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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3군 유해동물 퇴치 '속앓이'

AI로 순환수렵장 폐쇄 이후
멧돼지·고라니 등 개체수 늘어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시작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7.02.19 14:29:13
  • 최종수정2017.02.19 14:29:13
[충북일보=보은]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이 유해동물 퇴치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농 철을 앞두고 멧돼지와 고라니의 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있어서다.

멧돼지와 고라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AI와 구제역에 발목이 잡혀 퇴치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보은·옥천·영동군이 순환 수렵장을 개장했다. 순환 수렵장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을 엽사들이 사냥할 수 있는 장소다. 하지만 AI 확산을 막기 위한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불과 한 달 만에 폐쇄됐다.

보은군의 경우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석 달간 순환 수렵장을 운영하며 포획한 멧돼지는 88마리, 고라니는 257마리 정도였다. 결국 올해는 야생동물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는 올해 농작물 피해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우제류인 멧돼지와 고라니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농가로 확산 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남부3군은 애초 순환 수렵장을 운영해 유해동물 개체 수를 조절하고 농작물 피해 등을 사전에 방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순환 수렵장 폐쇄로 각종 피해를 예방할 수 없게 되자 유해동물 기동 포획단 운영을 결정했다.

옥천군은 군 수렵협회의 모범 엽사 12명으로 구성한 기동 포획단을 오는 3월까지 운영한다.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유해동물의 민가 출현 때 곧바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은 지난해 6월부터 29명의 엽사를 동원해 '농작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애초 예산에 편성했던 포획 보상금 3천만 원도 올해 9천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등 포획활동을 강화한다.

보은군은 20명 안팎의 엽사 등으로 '농작물 피해 방지단'을 편성 2월까지 운영하고, 피해 신고를 받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해동물 포획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지난해 잠시 수렵장을 운영했을 때에는 농작물 피해 신고가 뜸했었는데 최근 멧돼지와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구제역 방역 차원에서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엽사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 구제역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며 "유해 야생동물을 한 마리라도 더 포획해야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방지단 운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순환 수렵장 폐쇄 이후 기동 포획단 운영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만큼 유해동물을 만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옥천·영동 / 손근방·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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