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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화 간직한 청주시, 영상물 촬영지 각광

영화 '오뉴월' 70% 이상 상당산성 등지서 촬영
연초제조창, 빅뱅·엑소 등 인기 아이돌 뮤직비디오 등장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새 돌파구… 지원방안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16.10.27 17:42:13
  • 최종수정2016.10.27 17:42:32

영화 '오뉴월' 스틸컷.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영상물 촬영지로 각광 받으면서 보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 초 개봉 예정인 영화 '오뉴월'은 최근 청주에서 70% 이상의 촬영을 마쳤다.

임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청주 출신 배우 이시영이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는 지난 8~9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상당산성 옛길, 명암약수터, 모충동 남부상가, 수곡동, 가덕면 일대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기간인 한 달 간 지역에서 체류한 스텝들이 사용한 경비는 약 8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영화 '오뉴월'의 러닝타임 중 50분가량 청주지역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홍보와 관광객 유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13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은 15분가량의 후반부 격투 장면을 성안길 일원에서 촬영했다. 지난 2014년 1주일간의 청주 촬영에만 무려 1억3천만의 제작비와 1천250명의 엑스트라가 투입됐다.

이밖에 손예진·박해일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는 올해 초 주요 장면을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촬영했으며, '불한당' '소군함도' '프리즌' 등 다수의 작품도 청주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연초제조창은 인기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15~16일 빅뱅을 비롯해 인피니트(8월19~22일), 엑소(9월25~27일) 등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연초제조창을 다녀갔다.

그동안 청주는 SBS '카인과 아벨', KBS '제빵왕 김탁구', KBS '영광의 재인', SBS '부탁해요 캡틴', KBS '힐러', SBS '육룡이나르샤', KBS '태양의 후예' 등 꾸준히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돼왔다.

이처럼 청주가 각종 영상물 촬영지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의 특색과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진 데다, 1940년대 담배공장의 모습을 간직한 옛 연초제조창과 동부창고·수암골 등 생생한 근현대 문화 공간들이 밀집해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또 시와 청주대가 추진 중인 관학 연계프로그램 '레디고 청주'도 한몫을 하고 있다. 현재 '레디고 청주' 홈페이지에는 촬영하기 좋은 지역 명소로 340곳을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상물 촬영 유치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홍보와 이미지 쇄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는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시대에 영상물 촬영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시는 영상위원회와 전담반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촬영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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