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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그 이후 - 지역사회 안전사고 여전

산업 재해·교통사고 ·화재 되레 늘었다
산업 재해자 수 매년 2천여명
최근 3년간 사망자 수 125명
교통사고 2014년 9천44건서
지난해 9천420건으로 증가
화재도 1천316건 →1천373건
"안전교육 전 연령층 확대해야"

  • 웹출고시간2016.04.14 19:13:43
  • 최종수정2016.04.17 17:06:51
[충북일보] 오는 16일은 세월호 대참사 2주기다.

제주도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과 일반 탑승객 등 314명이 영문도 모른채 침몰하는 세월호 속에서 공포에 떨다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이다.

이 중 9명은 지금까지 시신 수습도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는 '안전'이 화두가 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안전은 또다시 뒷전이 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세월호 참사 2주기,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우리의 모습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모두 3회에 걸쳐 진단한다.

세월호 참사 2년. 지역 안전은 어떻게 변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상 변한 게 없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물론 교통사고·화재 등이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주지청 관내(청주·진천·보은·증평·영동·괴산·옥천)에서 발생한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지난 2013년 2천299명, 2014년 2천224명, 지난해(1~11월) 1천993명이다.

이 기간 산업재해로 모두 125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8천573건, 2014년 9천44건, 지난해 9천42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같은 사고로 지난 2013년 1만4천790명(사망 281명·부상 1만4천409명). 2014년 1만5천34명(사망 253명·부상 1만4천981명), 지난해 1만5천340명(사망 237명·부상 1만5천1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당국에서 집계한 화재·구조 건수도 모두 늘었다.

지난 2014년 1천316건이던 화재 건수는 지난해 1천373건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상자수는 지난 2014년 77명에서 지난해 69명으로 줄었지만 사망자수는 6명에서 18명으로 3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 화재 1천373건 중 각종 부주의에 의한 불이 605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구조출동 건수도 지난 2014년 5천483건에서 6천411건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지역 내 교통사고와 화재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만 커졌을 뿐 생활 속 안전불감증 등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시민단체 등은 이 같은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지역 안전 시스템 구축은 물론 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꾸준한 안전 교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재봉 충북NGO센터 센터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적으로 안전이 강조됐지만 사회 시스템 개선이나 관련 인력 충원 등 안전에 대한 변화는 체감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안전교육 등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그 범위가 주로 학생에게 제한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은 안전 문제 접근을 위해서는 성인 등으로 교육 대상 을 넓혀 체계적인 교육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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