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7.31 16:43: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대형 악재에도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성장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과 수출액 모두 초고유가와 원자재가 폭등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국내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500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대한상의가 지난 6월 조사한 결과도 55.7%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4% 미만??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소비둔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과 투자 부진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올해 2분기 생산·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고용도 전년 동 분기 대비 14%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창산단이 명실상부한 충북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 기업의 성장률은 그 기업의 현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의미한다. 실적을 보고 말하는 것이고, 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경상이익은 이에 따른 부수적인 내용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가 된다.

그런 면에서 오창산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창산단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첨단 IBT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오창산단의 발전 속도를 높이고 유지해 나가는 방안 마련에 중앙·지방 정부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입주 기업은 기업대로 충분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노동력을 더 많이 고용한다거나 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물적 자본에 대한 투자만이 아니라 연구·개발(R&D)이나 인적자본에 대한 교육투자, 조직 내부의 지식자본 축적을 쉽게 할 수 있는 학습조직화 등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창산단은 아직 어리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경제정책의 경우 정책의 일관성 내지는 신뢰성 확보가 담보되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 왜냐하면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정부정책이 의도한 행동변화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SOC 투자도 중요하다. SOC는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자본이나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시장 자율적으로는 과소공급 되기 쉽다. 정부가 필요한 SOC를 적시에 적량을 공급해 줄 수 있을 때 발전 속도는 배가될 수 있다.

이미 세계 경제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오창산단은 이런 세계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된 국가 프로젝트다. 여기에 ‘샌드위치 위기'로까지 불리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조성이다. 그 중심에 오창산단이 있다. 오창산단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대덕 특구와 연계해 최소의 투자로 최단 기간에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창산단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은 당연하다. 그래야 오창산단이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중심축이 돼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오창산단이 국민 성공시대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