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곶감 피해 대책 놓고 '골머리'

피해 규모 수백억…보상 기준은 부재
2일 신원섭 산림청장 현장 방문…道, 법률 개정 등 5건 건의

  • 웹출고시간2015.12.02 14:37:01
  • 최종수정2015.12.02 16:12:45
[충북일보] 충북도가 곶감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해 규모가 수백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보상이나 지원 기준이 마땅치 않아 대책 구상자체가 막막한 탓이다.

2일 신원섭 산림청장과 이창재 산림자원국장이 보은 탄부면 덕동 이기덕(74) 농가를 찾아 곶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도내 곶감 생산 농가들은 한 해 농사를 망쳤다. 건조기 등 현대화 시설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농가들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달 1~22일 기준 영동의 강수량은 53.0㎜, 평균기온은 10.3도였다. 강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1.3㎜)보다 무려 5배나 많았고, 평균기온은 3도 이상 높아졌다. 때문에 재래식 건조시설을 통해 곶감을 생산하는 농가의 상품이 몽땅 떨어졌다.

특히 남부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도가 현재까지 집계한 피해규모만 1천266t이다. 피해금액으로 따지면 158억원에 달한다. 농가들은 250~300억원 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대책 마련에 머리를 싸맸지만 현재로서는 묘안(妙案)이 없다. 곶감 피해에 대한 지원 기준자체가 없어서다.
곶감은 1차 생산품이 아닌 가공 상품으로 분류된다. '농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한 지원 대상이 아니다.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로 규정된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 품목도 아니다.

도는 지난 1월 개정된 '충청북도 농업인 경영안정지원 조례'의 적용도 검토했지만, 역시 불가능했다.

법을 개정하거나 정부 차원의 지원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도는 2일 영동의 곶감 피해 농가를 방문한 신원섭 산림청장에게 지원책을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내용은 △관련 법률의 개정을 통해 곶감을 재해 적용대상에 포함 △농어업재해대책법 산림작물 범위 해석의 확대('감'의 해석에 '곶감'도 포함) △2011년 곶감피해 농가 대출기간 연장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사업 예산 확대 (44억원→100억원) △국비 기준 보조율 상향조정(20%→40%) 등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전 시·군을 통해 곶감 피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지원 근거가 마땅치 않아 답답할 노릇"이라며 "정부와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피해 예방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