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5.30 09:5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회복지 법인을 운영하며 수억원의 공금을 유용한 법인 대표와 장부를 조작해 공금을 횡령한 법인 사무국장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며 공금을 유용한 C사회복지 법인 대표 정모(60)씨를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억원을 횡령한 이 법인 사무국장 홍모(여·52)씨에 대해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국민연금 등을 빼돌린 직원 김모(여·39)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허위이력서를 제출한 이모(여·47)씨 등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C사회복지 법인 시설의 이전을 위해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의 대지를 매각하면서 이사회의 결의 및 주무관청의 허가 없이 감정가보다 2억3천여만원 싸게 매도한 뒤 매각대금 7억7천만원을 총 4차례에 걸쳐 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 99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법인 인근의 슈퍼마켓 등 17곳과 거래하는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총 800여 차례에 걸쳐 6억7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허위로 이력서를 제출한 이씨 등 5명을 지난 98년 3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이들의 인건비 명목으로 총 250여 차례에 걸쳐 1억7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한 김씨는 지난 2004년 2월 직원들의 국민연금 1천700여만원을 횡령한 뒤 자신의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다.

경찰관계자는 “C사회복지 법인의 비리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으나 해당관청의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적발이 힘들었다”며 “사회복지 법인의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사와 재단측의 보다 투명한 회계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