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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속 美교회의 새로운 풍속도

고유가, 물가상승에 허덕이는 교인들을 위한 '경제적 도움'에 적극 나서...

  • 웹출고시간2008.07.21 22:3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금까지 교회가 십일조만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성도들이 가진 나머지 90%를 보호하기 위한 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케리 힐 목사는 미국 사회가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지면서 많은 성도들이 '물질적 고통'에허덕이고 있다며 새로운 교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힐 목사는 또 '성도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가르쳤던 것과 같이 교회는 이제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미국 교회가 회개나 구원이 아닌 '경제적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글레나덴의 제일 침례교(First Baptist Church) 존 젠킨스 목사는 최근 설교시간에 두 남녀 교인을 강단 앞으로 불러내 신용카드를 부러뜨리게 하면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경제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킨스 목사는 그동안 회개를 통한 정신적 자유를 역설해 왔지만 최근에는 설교의 많은 부분을 과소비와 가계 부채의 위험을 경고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그는 '성도들에게 빚을 내 비싼 옷과 신발을 구입하고, 또 여행을 가는 일을 삼가라'고 말한다면서 '그같은 소비행태는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하면 버지니아주 맥클린 교회는 성경이 제시한 원리에 따라 돈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를 가르치는 강좌를 최근 개설했다.

메릴랜드주 게이서즈버그의 성 마틴 가톨릭 교회도 집을 압류당할 처지에 놓인 성도들을 돕기 위해 저당권 보호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를 개설했다.

댈러스시에 있는 한 교회(the Potter's House)가 마련한 신용회복 강좌에는 현재 250명이 등록을 마쳤고 108명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트는 이처럼 교회들이 주 정부나 연방 정부와 연계해 저당권 보호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무척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소비자 대출규모는 무려 2조5천6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22%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 기간동안 가구당 평균 카드 부채는 8천565달러, 모기지 부채는 8만4천911달러, 자동차와 학자금 대출이 1만4천414달러로 가구당 평균 부채규모는 11만7천961달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부채가 없는 미국 가구의 비율은 지난 2004년 기준으로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운동가인 재시 잭슨 목사는 '종교 지도자들이 성도들의 주택압류 위기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종교 지도자들이 이를 외면한다면 종국에는 교회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스턴 대학의 앨런 울프는 '기독교 신앙은 돈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돈에 집착하는 것은 모든 죄의 뿌리가 된다'는 가르침이 있는가 하면 일부 초대형 교회에서는 번영복음(prosperity gospel)을 내세워 물질적 풍요의 축복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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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