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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LG, 지역사회 공헌도 '비교되네'

충북 최대사업장 두 곳 같은 길 다른 행보

  • 웹출고시간2008.07.21 21:0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최대사업장이자 향토기업인 하이닉스와 향토기업은 아니지만 충북에서 여러 곳의 대형공장을 가동 중인 LG가 대기업이라는 같은 길을 가면서도 다른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역고용창출과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에서 펼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하이닉스반도체 전경.

◇ M11 장비설치율 30%에 그쳐

하이닉스반도체는 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 4월 12인치 웨이퍼를 월 8만장 생산하는 M11라인 신규증설을 놓고 경기도 이천과 청주를 저울질 하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적극 지원하겠다는 러브콜에 규제가 없는 청주에 지난 4월 초고속으로 M11라인 공장을 완공했다.

그러나 반도체경기 악화로 장비반입이 모두 끝났어야 할 M11의 장비설치율은 30%에 그치고 있고, 올해 안에 추가투자계획은 현재로선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청주공장 설립이후 처음으로 8인치 생산 라인인 M9팹의 생산중단에 따른 라인폐쇄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지난 4월 단행됐던 전 직원에 대한 평가가 끝난 후 청주공장에서만 저성과를 내는 사무직 팀장급 차,부장 50여명이 조직에서 내몰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가동이 중단되는 M9팹의 인력 1천여명 중 상당수가 M11팹의 가동과 함께 흡수될 예정이었으나 장비설치율이 30%에 그치며 인력흡수에 차질을 빚고 있어 또 한 번의 대대적인 인력감축설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지난 4월 한차례 구조조정과정을 거쳤으나 항아리에 가까운 조직의 슬림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구조조정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올해 들어서만 채용한 인원은 업체 측이 밝히기 꺼려할 정도의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M11라인 완공과 함께 기대했던 수 천명의 고용창출은 고사하고 추가구조조정 소문으로 직원들도 좌불안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올해 중으로 청주사업장에 대한 뚜렷한 추가투자계획은 없다”며 “상반기 정기공채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하반기 신규채용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LG화학 전경.

◇ 라인 증설따른 인력 수요

LG화학은 2차 전지 생산 주력공장인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오창테크노파크의 2차 전지 생산 공장 증설에 따라 기능직 신규인력으로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연초 계획됐던 300명 보다 무려 200명이나 증원되는 것으로 현재 오창공장에서 근무 중인 1천600여명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생산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용 2차전지의 생산 및 노트북용 전지설비 증설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중 이미 40여명은 채용절차를 마치고 신입사원 교육이 진행 중이며, 60명은 최근 면접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400여명도 내부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차 '아반떼LPI 하이브리드'에 리튬이온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돼 오창테크노파크에 하이브리드차용 리튬이온 전지 생산라인을 건설 중으로 내년 7월 아반떼LPI 출시 시점에 맞춰 양산체제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던 생산라인도 오는 8월부터 정상화될 예정이고 월 450만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노트북용 원통형전지 신규라인도 수요 증가로 추가 인력수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청주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LG전자 및 LG생활건강 청주공장도 올해 상반기에 2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추가인력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신규채용 인력 중 100여명은 이미 채용이 완료됐거나 채용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채용 인력에 대한 정확한 채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라인 증설에 따른 인력수요가 많은 만큼 순차적인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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