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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2 18:00:02
  • 최종수정2015.10.22 18:00:02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1일 '2015년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여했다.

◇윤건영 위원장

"최근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청주시 CI, 무상급식,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 전체적으로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현안들이 있는데 이에 따른 지속적인 언론보도로 독자들의 피로감이 예상된다. 분쟁이나 갈등에 대한 사실 보도도 중요하지만 해결방안과 중재안을 제시해줬으면 한다. 제천지역에 국내 첫 친환경 전기자동차 공장이 들어선다는 기사를 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친환경사업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이런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필요하다."

◇박종복 위원

"이달의 충북일보는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성했다. 15일자의 '평생 그리며 살았다오' 기사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한 노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65년 만에 남편을 만나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진한 여운이 남았다. 충주의 한글박물관을 소개하는 기사도 기억에 남는다. 이곳은 김상석 관장이 30년간 직접 수집해 온 한글자료 5천여 점이 전시돼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사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의미 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일본 속의 한국문화답사 기획물 중 8일자에 실린 오사카성에 대한 내용은 논리정연하게 소개돼 독자의 입장에서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신순애 위원

"지역 소상공인을 찾아가 1인칭 시점의 기사로 풀어내는 '마이리틀샵'은 늘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특집 때 종합적으로 편집됐던 기획면은 그들의 참 인생을 들여다보게 해 진한 가족애와 생생한 삶의 현장을 제대로 조명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게재되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IT산책'은 매우 유익하다. 앞서가는 IT정보를 독자 입장에서 쉽고 정확하게 짚어줘 흥미롭다. 20일자의 백남준 작품 '터틀' 관련 기사는 수려한 편집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연속으로 보도된 '충북도내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시급' 기사에서 적절한 문제 제기와 효율적 예산 운용을 강조해 크게 공감됐다."

◇이현주 위원

"25일자 3면의 '부모를 지키는 건 고향 지키는 것과 같아' 기사는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모시고 사는 도라지 농부의 사연을 다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러한 기사는 젊은 세대들의 '효'에 관한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자 11면에 게재된 카메라고발에서는 충주시의원의 얌체 주차를 꼬집었는데, 솔선수범해도 모자랄 시의원의 그릇된 행동을 언론이 지적함으로써 다시 한 번 공직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생각한다. 16일자 15면 김민석의 서인문도에선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를 주제로 한 내용이 실렸다. 기사를 읽는 내내 정신이 확 들만큼 주식의 양면성을 날카롭고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정관영 위원

"청주 수곡초 학생들이 지난 16일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열린 '2015년 주민 문화제 인권아 놀자' 축제에서 우쿨렐레와 벨리댄스를 선보여 행사에 참여했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신명나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를 읽고 개인주의 사회 속 사람냄새 나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청주에 기업의 이름을 딴 도로 '엘지로'가 생긴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도로 사이에는 LG 계열사인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이 자리잡고 있다. 건실한 향토기업 하나 없는 지역의 시민으로서 참 반가운 소식이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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