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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이사 안 온다'

기관별 수십채 사택 보유… 최대 4년 거주
수도권 셔틀버스 제한 없이 내년에도 운행
제한 규정 없어 실질적 인구 유입 '회의론'

  • 웹출고시간2015.10.21 19:27:46
  • 최종수정2015.10.22 13:33:46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율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 아파트 같은 주거요건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사택(社宅)과 수도권 셔틀버스 탓이다.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숙소가 있는데다 수도권 자택까지 왕복 운행하는 버스가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직원들은 굳이 본 거주지를 옮겨야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기관 전체 직원 1천489명 중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긴 직원은 566명(38%)에 불과했다. 이 중 가족동반 이주는 248명(전체 대비 16.7%)에 그치며 '전국 혁신도시 최하위'란 오명을 썼다.

반면, 셔틀버스나 자가용 등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는 754명(50.6%)로 절반을 넘었다. 나머지는 회사에서 임대한 아파트, 즉 사택(社宅)에 살고 있었다.

현재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7곳이 보유한 사택은 어림잡아 150가구. 기관 당 20~30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 중 이주 대상자의 임시 거주를 위한 사택에선 최대 4년까지만 거주할 수 있으나 그 이후 실제 혁신도시로 이주를 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거주자 대부분도 가족 동반이 아닌 단신 거주 형태여서 이런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한 공공기관 직원은 "아파트 분양을 받지 못해 사택에 살고 있는데, 향후 실제 이주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수도권을 매일 운행하는 셔틀버스 역시 골칫거리.

현재까지 이전을 완료한 기관 7곳 중 법무연수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기관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내년도 운행비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별다른 제한이 없다면 운행을 계속하겠다는 셈이다.

이들 기관 중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별도의 자체 셔틀버스를, 나머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소비자원은 공동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한 이전 기관 관계자는 "셔틀버스는 원칙적으로 내년까지만 운행한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며 "일단 내년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만약, 셔틀버스 운행 기간이 제한된다 하더라도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께 수도권 시외버스를 잔뜩 실은 혁신도시 터미널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공공기관 직원들의 혁신도시 전입율은 높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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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