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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충북 평화의 소녀상'

청주 북문로 청소년광장서 시봉식… 건립허가는 아직
6년째 정착 못한 노무현 추모석 '닮은꼴' 우려

  • 웹출고시간2015.08.16 18:32:52
  • 최종수정2015.08.27 16:03:35
[충북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충북 평화의 소녀상'이 마땅한 안식처가 없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처럼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5일 청주 북문로 청소년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시봉식을 열어 전시에 나섰다.

시봉식은 말 그대로 모시고 받든다는 취지의 전시회다.

이 소녀상은 당분간 청소년 광장에 머물다가 설치 장소가 결정되면 다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추진위는 당초 청소년광장을 건립 예정지로 점찍었지만 일부 단체에서 아이들이 놀고 공연하는 청소년광장과 소녀상의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해 난관에 부딪혔다.

광장을 관리하는 청주시도 의견 수렴에 나섰으나 건립 허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청소년광장 인근 주민들도 광장이나 차 없는 거리에 소녀상을 설치할 경우 잦은 추모 행사 등으로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지 선정을 놓고 진통이 계속될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처럼 갈 곳이 없어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표지석은 노 전 대통령 서거 49재였던 2009년 7월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될 예정이었지만 청주시가 불허하면서 제작 후 6년 동안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청주 문의면 마동리의 한 공방에 놓여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부지가 확정될 때까지만이라도 청소년광장에 전시하겠다"며 "시민, 학생, 사회단체의 여론을 더 수렴해 적합한 장소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봉식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광복회 충북지부 등 도내 1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길원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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