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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고온현상에 영동 과수농가 '전전긍긍'

수확 앞둔 노지포도, 열대야 현상 2~3일 지속시 성장 멈춤 현상 등 우려

  • 웹출고시간2015.08.09 15:02:15
  • 최종수정2015.08.09 15:54:10
[충북일보=영동] 폭염과 고온이 지속되면서 수확을 앞둔 영동지역 과수농가들이 생육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에 따르면 연일 40도 가까운 폭염 때문에 한참 영글어 가는 포도, 사과, 배, 복숭아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하게 되는 노지포도(캠벨어리, 세래단)의 경우 고온으로 인해 생육이 멈추면서 색깔이 나지 않을 수 있어 농가들은 과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8월 말에 영동포도축제가 열리는 시기여서 25도 이상의 열대야 현상이 2~3일 정도 계속될 경우 '성장 멈춤 현상' 등에 따라 포도송이에 영향을 줘 수확하는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밤낮으로 기온차가 발생해 큰 문제는 없다.

복숭아는 고온으로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한꺼번에 홍수 출하되면서 가격이 지난해 4.5㎏ 2만원 선이던 것이 올해는 적게는 1만2천원 많게는 1만8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양강면에서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는 박모(61)씨는 "포도폐원을 한 농가들이 복숭아로 몰리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친 데다 날씨까지 이상고온으로 홍수 출하되면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대책을 세우지 않고는 과수농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수출할 만큼 유명한 영동의 배도 날씨 탓에 농가들의 걱정이 갈수록 태산이다.

태풍이 수시로 발생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바람으로 수정시기 뿐만 아니라 과육에 타격을 줘 수확이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영동읍 매천리에서 배 농사를 하고 있는 김모(59)씨는 "수정이 끝나 안심하고 있던 터에 태풍의 영향 때문에 흑성병이 생겨 배 농사를 망쳤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고는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몇 년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고온현상 때문에 센터에서도 농가에 기후대비한 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수농가가 대부인 영동은 앞으로 대비하자 않을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고온에 따른 영동 포도는 문제는 없으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경우 피해가 올 수 있다"며 "복숭아는 품종이 따로 없을 만큼 수확이 한꺼번에 이루어져 가격이 하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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