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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마다 진단 결과·견적금액 '천차만별'

본보 취재팀 조사 결과 견적 80여만원 차이나
환자들, 충치 진단 개수와 치료 여부 등 병원마다 달라
대한치과의사협회, 의사마다 임상 기준 달라 과잉진료 오해할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15.05.19 20:04:58
  • 최종수정2015.05.19 19:52:03
[충북일보]치과마다 진단한 충치 개수가 다르거나 치료비가 상당한 차이를 보여 환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치과 치료를 위해 여러 곳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견적을 받는 것이 필수라는 체험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본보 취재팀이 의사마다 진단 결과가 얼마만큼 차이를 보이는지 청주시내 치과 몇 곳을 직접 찾아 검진을 받아 보았다.

확인 결과 충치는 물론 사랑니 발치 여부까지 각각 다른 진단을 받았고 치료방법도 상이했다.

A치과의 경우 치아 검진을 마친 뒤 어금니 2개와 사랑니 1개에 충치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어금니는 입안 깊숙이 있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말감'처럼 보험적용이 가능한 치료를 권했다.

나머지 어금니 2개는 개당 30여만원의 '인레이'치료를 권했으며 과거 신경치료를 했던 어금니는 통증이 없다면 치료를 하지 않고 당분간 더 사용해도 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기본 진료와 X-RAY 촬영비 7천400원을 제외하고 60여만원의 견적이 나왔다.

반면 B치과는 상이한 진단 결과를 내놨다.

A치과에서 진단한 3개의 충치 외에 4개의 어금니에 추가로 충치 진단을 내렸다.

'아말감'으로 치료를 권했던 사랑니는 발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A치과에서 개당 30여만원에 '인레이'치료가 가능한 어금니를 B치과는 40여만원의 '골드크라운'치료를 권했다.

별도의 치료가 필요 없다고 A치과에서 진단한 어금니도 '골드크라운'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새롭게 진단받은 충치 4개는 개당 10여만원인 '레진'치료를 권했다.

기본 진료와 X-RAY 촬영비 4천900원 외에 진단 결과는 물론 견적도 120여만원이 나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의사마다 치료 기준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충치의 경우 미리 치료로 예방하는 의사가 있는 반면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 의사도 있다는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임상 차이 때문에 환자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인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임상은 주관적인 부분이 있어 진단 결과가 상이할 수 있다"며 "일부 병원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과잉진료를 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불법 네트워크 병원에서 과잉진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과 치과의사들의 양심적인 진료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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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