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키즈카페로 몰리는 엄마들

연이은 아동학대 사건에 직접 돌보는 학부모 많아져
애니메이션 키즈카페 호황 "어린이집 보내기 불안"

  • 웹출고시간2015.02.05 19:27:36
  • 최종수정2015.02.06 11:42:59
최근 아동학대 문제로 어린이집의 신뢰도가 떨어지며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학부모가 많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0세부터 만 5세까지 영유아를 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보내기보다 자신들이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시내 한 애니메이션 키즈카페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와 놀아주고 있다.

ⓒ 강준식기자
청주 T키즈카페는 최근 들어 부쩍 손님이 많아졌다. 지난 12월보다 월매출이 20% 증가한 수치다.

어린이집이 방학 기간에 들어 갔던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평일에는 100~120명, 주말에는 300~400명이 될 정도로 많다. 학부모를 동반해야 하는 곳이기에 학부모들까지 따지면 평일에 240여명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어린이집을 다녔던 아이들의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믿지 못하고 직접 양육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즈카페를 즐겨 찾는 김모(여·34)씨는 "아동학대 문제가 계속 발생하며 보육교사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직접 돌보는 방법이 제일 났겠다 싶어 키즈카페나 문화센터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키즈카페란

보육교사 없이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카페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일 청주시내 한 애니메이션 키즈카페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와 놀아주고 있다.

ⓒ 강준식 기자
키즈카페 중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 있는 곳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키즈카페다.

청주에 세 군데 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학부모들은 뛰노는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차를 마시며 지켜보기도 하는 모습이다.

4살 남짓된 영유아들이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는 학부모들은 '차라리 속 편하다'라고 입을 모은다.

한 학부모도 "일부 보육교사의 문제겠지만 어린이집을 보내기가 불안해 차라리 육아휴직을 내고 직접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배현경(여·33)씨는 "여기 오는 아이 중 어린이집을 다니다 이곳에 오는 아이들이 여럿 있다"며 "키즈카페는 보육기능이 없어 학부모들이 동반해야 하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