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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등 아파트에서 '새로운 로열층'은 14층?

대법원 경매 낙찰 전국 15층 이하 아파트 조사 결과
전통적 로열층인 7~11층 제치고 입찰 최고 경쟁률
"고층화,전망과 채광 중시하는 수요자 늘어나" 부동산태인

  • 웹출고시간2015.01.21 16:54:19
  • 최종수정2015.01.21 16:54:17

아파트 층별 입찰 경쟁률

지난해 대법원 부동산경매에서 낙찰된 전국 15층 이하 아파트 중 입찰자들 사이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층은 14층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축기술 발달,고층화 등에 따라 전통적 로열층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친환경 개념의 아파트가 대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전국 10개 혁신도시 등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층별 입찰 경쟁률

부동산 경매 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www.taein.co.kr)은 "지난 1년 간 낙찰된 전국 아파트(1만5천388개·주상복합 제외) 중 최고층이 15층 이하인 아파트 9천584개를 선별해 조사한 결과 14층 물건 입찰 경쟁률이 평균 8.15대 1로 전체 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14층 아파트는 2013년에도 6.99대 1로 전체 층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1년 사이 경쟁자가 1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14층에 이어 △12층 △11층 △9층 △7층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15층 이하 아파트에서는 중간쯤 높이인 7~11층이 이른바 '로열층'으로 일컬어졌다.

저층(1~5층)은 경쟁률이 전박적으로 낮았다. 층 별로는 3층,4층,2층,1층,5층 순이었다. 전통적 비인기층이라 일컬어지는 1층이 5.04대 1로,최하위인 5층(4.93대 1)보다 경쟁률이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아파트가 계속 높아지는 데다 전망(View)과 채광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꼭대기 바로 아래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꼭대기층은 냉난방비가 늘어날 것이란 생각 때문인지 바로 아래층보다는 인기가 낮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5층 아파트에서 꼭대기층의 경우 대부분 엘리베이터가 없어 걸어 오르기가 힘든 데다 ,전망이나 채광 측면에서도 별 장점이 없어 오히려 1층보다 인기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1층은 △소음 및 사생활 보호 미흡 △장마철 습기 △차량 배기가스 유입 △보안 취약 △일조권 침해 등의 단점 때문에 다른 층수보다 저평가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필로티(건물 아랫쪽을 텅 비도록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가 증가하는 등 단점이 점차 보완됨에 따라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층별 낙찰가율

층별 낙찰가율은 고층,중층,저층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 층별 낙찰가율

11층 이상 고층은 모두 90%가 넘었다. 11층이 90.8%로 최고인 가운데,15층,12·14층,13층 순이었다. 중층(6~10층) 중에서는 9층이 89.0%로 가장 높았다.

5층 이하 저층에서는 입찰 경쟁률과 마찬가지로 1층이 81.6%로 4층(80.7%)이나 최하위인 5층(79.8%)보다 낙찰가율이 높았다.

수요자들이 저층보다 고층을 좋아하는 최근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다. 정 팀장은 "아파트 층에 따른 입찰 경쟁률이나 낙찰가율은 입주자가 나중에 집을 팔 때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아파트 경매에 참가할 때에는 실거래가 정보 외에 이같은 맞춤형 자료도 참고해서 응찰가격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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