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2.03 18:18:16
  • 최종수정2014.12.03 18:18:07
충북도의회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도민들의 대의기관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말이 딱 맞아 보인다.

민심은 민심대로 잃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다음 선거가 걱정되지도 않나 보다.

도의회는 전국 최대 폭의 의정비 인상(13.6%)이라는 결과를 얻어 냈다. 충북도와 의정비심의위를 앞세워 얻어낸 성과다.

이제는 통상 재량사업비로 일컬어지는 적폐(積弊)를 스스로 폐지하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도의원들은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의원 전체의 찬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는 '꼼수'를 또 부리고 있다.

재량사업비 폐지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극히 적다. 표면적으로는 어느 정도 폐지에 공감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다르다. 명확한 찬반 의견을 내는 의원이 사실상 전무하다. 대세에 따라 묻어가겠다는 심산이다.

당초 의정비 인상의 조건으로 재량사업비 폐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언구 의장조차 태도가 돌변했다.

도의회의 수준이 의심스러운 부분은 또 있다.

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드러났다. 예산 심사를 앞두고 뜬금없는 질문이 나왔다.

혹시나 예산이 삭감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도청 직원들에게 "의정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것이다. "인상이 마땅하다"는 답변만 나왔다. 당연한 결과다. '무소불위' 예산 칼자루 앞에 직언으로 대응할 사람이 없지 않은가.

'업 드려 절 받기' 태도에 의회 안팎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괴문서 소동은 결정타가 됐다. '예산 삭감해야할 항목'이 나열된 문서가 공개된 것이다. 이른바 밀실 논의의 실체가 겉으로 드러난 셈이다.

도의회에 자정(自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지 이미 오래다. 정작 도의원들은 들은 체도 안하고 있다. 어디에서부터 잘 못된 것인지, 따져 물을 곳도 없다. 도의회의 존재의 이유부터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