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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그리며…’ 태극기 배포

진천읍 김옥희 이장

  • 웹출고시간2008.06.05 14:33: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5당시 전사한 아버지를 그리며 마을 이장이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를 무상으로 나눠줘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교동 마을의 김옥희 이장(여·58세). 전몰군경 유족회 진천군 지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김옥희 이장은 총 100만원 상당의 태극기 200여개를 구입 마을 각 세대에 배포했다. 이런 김이장의 태극기 사랑에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 있다.

1950년 6?25사변이 발발했던 해에 태어난 김이장에게는 특별한 아버지가 있다. 김이장의 아버지 김창환씨는 한국전 당시 2사단 32연대에 편입되어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의 하나인 백마고지전에 투입, 선봉에서 싸우다 적의 파편에 맞아 순국했다.

이후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지니고 살던 김옥희 이장은 이번 현충일을 계기로 선열들을 기리고 호국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일을 모색하다 이번 일을 계획하게 됐다.

김옥희 이장은 “내가 태어나자 마자 전사하셔서 얼굴도 뵌 적 없지만 태극기를 볼 때마다 아버님 생각이 나요”라며 “우리 마을에 걸릴 태극기가 전쟁터서 이름 없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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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