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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농촌 농기계 임대사업이 효자 역할

비용 부담 덜고 노동력 절감…제도·정책 개선 요구도

  • 웹출고시간2014.11.26 14:37:43
  • 최종수정2014.11.16 15:53:01
청주를 비롯해 농촌지역의 농업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고령화 되면서 농촌을 그나마 지탱해 갈 수 있었던 원동력에 농기계 임대사업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기계의 효율적인 이용과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대비해 농기계 임대사업 성과와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6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농촌 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비 중 농기계에 드는 비용이 많았다.

농업에 종사하는 60세 이상의 농업인 비율은 72.2%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12.3%보다 높았다.

임대 기종의 평균 작업 면적은 194㏊로 2010년보다 159% 늘었다. 기종별 작업 면적은 트랙터가 261㏊, 콤바인 126㏊ 순으로 많았다.

농기계 1대당 작업일은 평균 35일로 2010년보다 53% 늘었다.

기종별로는 콤바인이 96%, 트랙터 60% 순으로 작업일이 늘어 임대 농기계의 이용률도 증가했다.

특히 노동 강도가 큰 밭작물 수확과 논벼 수확에 가장 많이 이용됐다. 밭작물 선별과 잘고르기(정선) 작업에도 많이 활용됐다.

경영체당 평균 이용 농가 수는 2010년 1천656농가에서 2013년에는 2천480농가로 50% 정도 늘어 임대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농기계 관리 인원 부족과 농기계 고장 수리·예산부족.

고령의 농업인들은 제도와 정책적인 지원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또 농작업 대행 시 가장 어려운 점은 제때 작업하기가 어렵고, 농기계의 수리와 관리, 농기계 소유 이웃 농가와의 마찰이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 농업인은 "젊은 사람들이야 금방 배워 농기계를 움직일 수 있겠지만 나이 먹은 사람들은 대신 해줄 사람도 필요하다"며 "대신 해줄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적기에 작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농업인은 "농기계 임대사업의 낮은 작업료가 문제"라며 "이 때문에 주변 농기계를 가지고 있는 이웃농가와 마찰이 생겨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정병우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맞춘 농기계 작업 대행 경영체의 성과와 개선 방안을 찾아 확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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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