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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의 법칙' 사라진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

인구 대비 분양물량 전국서 가장 많은 데도 9월 분양가 1.7%↑
"전국 브랜드 2-2생활권 아파트 인기 높은 게 주원인" 전문가들
세종시 영향에 인근 대전,충남·북은 공급 적은데도 분양가는 하락

  • 웹출고시간2014.10.15 16:16:27
  • 최종수정2014.10.15 16:15:45
아파트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공급 물량과 반비례한다. 경제학의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분양이 많으면 업체 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재 세종시에서는 예외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 물량이 넘쳐나는 데도 분양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다. 이유가 뭘까.

◇공급 물량 넘치는 데도 분양가는 상승

대한주택보증은 9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9월말 기준 시도 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 대비 변동률(가격 변동 없는 인천,울산은 제외).

ⓒ 자료 제공=대한주택보증
이에 따르면 세종시는 3.3㎡(평) 당 평균 분양가격이 828만2천원으로 8월말(814만1천원)보다 14만1천원(1.7%) 올랐다. 상승률이 전국 평균(0.8%)보다 높다. 전북(4.4%),경기(3.6%),경남·강원·광주(2.4%),전남(2.1%)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위다.

하지만 인구가 14만명(전국 인구의 약 0.3%)에 불과한 세종시는 인구 대비 분양 물량이 다른 시·도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9월 분양 물량이 8월(672가구)의 약 3배인 1천944가구로 경남(3천68가구),경북(3천53가구),경기(2천834가구),부산(2002가구)에 이어 5번째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3개 시·도는 9월 분양가가 모두 하락,주목을 끈다. 8월 대비 하락률은 △충북 0.03% △충남 0.5% △대전 3.4%다. 특히 대전시는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분양 물량(괄호안은 8월)은 △대전 1천457가구(64) △충북 0가구(0) △충남 1천925가구(0)으로,모두 세종시보다 적다.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가 및 공급량 추이.

ⓒ 자료 제공=대한주택보증
◇분양가 상승 주원인은 2-2생활권 아파트

공급이 많은 데도 세종시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는 이유는 뭘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달 분양이 시작된 2-2생활권 아파트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2-2생활권은 세종시에서 처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설계가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인근 충청권은 물론 전국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끄는 곳이다.

2-2생활권 4개 구역(P1~4)에서는 이달말까지 모두 7천4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3일 일반청약 접수가 시작된 P4구역 '금성백조예미지' 는 전체 2개 블록 중 M10블록(472가구)이 평균 경쟁률이 38.8대 1이었다. 9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아파트 M9블록(200가구)은 18.7대 1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2-2생활권 4개 구역 중 마지막으로 이달 중 분양될 P2구역 포스코·현대건설 아파트(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행복도시건설청에서 3.3㎡(평) 당 분양가가 876만~921만원으로 결정됐다. 그러자 회사측은 이에 불복, 3.3㎡ 당 921만~99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기각당하기도 했다. 다른 아파트보다 인기가 있으니 분양가를 최대한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세종시 아파트들이 크게 인기를 끌자 인근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 시공업체들은 분양가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월말부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추가 공표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그 동안 월별로 공표해 온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에 이어 10월말일부터는 분기(3개월) 별로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을 추가 공표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더욱 종합적이고 공신력 있는 정보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나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771-6272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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