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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이인숙 교수, 中 무용계에 한류바람

이 교수 지도한 베이징수도체대 무용팀, 소고춤으로 中 무용대회서 금상
5년째 베이징서 한국무용 전수…"中에 韓 전통무용 보급에 힘쓸 것"

  • 웹출고시간2014.07.17 16:35:48
  • 최종수정2014.07.17 16:35:35
충북 출신의 무용가가 지도한 중국 학생들이 중국의 전국 규모 무용 경연대회에서 본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15일 중국 화북 5개 시·도 무용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7회 화북5성 시도 무용대전'에서 한국무용 소고춤 '환구'를 공연한 베이징수도체육대 무용단이 중국 무용을 제치고 창작무용 부문 금상과 연기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베이징수도체대 무용학과에 재학중인 24명의 중국인 무용수지만 이들에게 가장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려 소고춤을 지도한 건 바로 충북 출신 이인숙(여.52) 무용가다.

이씨는 7살 때 어머니의 권유로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해 오로지 한 길만 걸어온 무용 장인이다.

중·고교 시절은 물론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줄곧 예술 경영을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충북에서 17년 동안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이후 중국 베이징대 사범대에 교환교수로 발령받았다가 현지에서 한국무용의 새 지평을 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이 교수는 "때마침 베이징대가 제 전공한 예술경영 분야에 관심을 갖고 수차례 러브콜을 보내왔습니다. 고심 끝에 2009년 아이들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학생들에게 본격적으로 한국무용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국'과 '북한', '조선족' 문화를 헷갈려 하는 중국인에게 그 차이점을 알리는 일이었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다루는 한국무용은 선이 곱고, 차분해 깊이가 느껴지는 반면 조선족이나 북한무용은 기교를 부려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은 중국 무용과는 확연히 다른 한국무용의 세련미와 창의적인 동작, 전통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교수는 "한국무용에 매력을 느껴 한국으로 유학해 무용을 배우는 중국인 학생이 늘고 있다"며 "드라마와 영화, 음악에 이어 무용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청주대 사범대와 이화여대 대학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미연방체육대학원에서 예술경영으로 교육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충북보건과학대(옛 주성대)와 목원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중국으로 건너가 현재는 베이징수도사범대 공연예술대학 부학장과 무용학과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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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