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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14 20:00:13
  • 최종수정2014.07.14 20:08:48
충북씨름협회의 내홍이 시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충북씨름협회는 차기 회장을 선출했지만 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쌓여 법정싸움 우려까지 낳고 있다.

법정 비화 조짐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회장 후보자의 자격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선거가 진행되면서 또 다른 분란을 충북체육회가 자초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충북씨름협회는 11일 청주 한 음식점에서 대의원 11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18대 회장 선거를 실시, 7표를 얻은 임웅기 전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임 전 회장의 후보 자격 문제가 불거진 것. 정식 절차도 없이 유선상으로 대한씨름협회 한 임원에게 질의한 후 '자격에 문제가 없다'며 선거가 진행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회장 자격에 대한 이의가 제기돼 정회를 한 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한씨름협회 등에 전화를 하려고 하는 데 임 전 회장이 먼저 전화를 건네줘 전화를 받았다"며 "상대는 대한씨름협회 사무국장으로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어떠냐'고 질의하자 '문제가 없다'고 해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대한씨름협회 또 다른 임원은 "사무국장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해 물어볼 성격의 것도 아니며 사무국장이 혼자 대한씨름협회를 대신해 유권해석을 내려 줄 문제도 아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유권해석의 문제보다 법의 문제로 대한씨름협회에 정관에 동일인의 겸직 제한 규정이 있다"며 "임 전 회장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한국민족씨름협회(위원회)는 이만기씨가 창립한 단체로 이로 인해 이 씨가 대한씨름협회에서 제명당했는데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문제는 유권해석도 필요 없이 법 규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며 "이사로 등재돼 있는 만큼 회장 후보로 자격이 없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충북 체육계 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유권해석을 요구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대한씨름협회 임원이라는 이유로 유선상 답변이 대한씨름협회 공식 입장이 될 수 있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체육 관계자는 "지난 2년 여 동안 충북씨름협회가 회장 선거에서 자격이 없는 대의원 한 명이 투표했다는 것이 문제가 돼 이 지경이 됐는데 회장 자격 문제를 이렇게 소홀히 다룬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특히 자격 문제가 불거진 회장 후보자와 친분이 있는 협회 임원과 유선상으로 확인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느냐"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씨름협회 문제도 결국 체육회가 처음부터 조정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2년 여간 끌고 왔는데 또 다시 분란을 일으키게 됐다"며 "충북체육회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충북체육의 발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결격 사유가 있는 임 전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충북도체육회가 바로 잡지 않으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져 14일 오전 대한씨름협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신을 달라고 요구한 만큼 기다려 달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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