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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코 앞인데 닭값 '뚝'

양계 농가 빗나간 수요 예측, 전년比 소비자가 11%↓
생닭 값은 폭락, 치킨 값은 인상

  • 웹출고시간2014.07.13 19:03:34
  • 최종수정2014.07.13 16:54:02

연중 닭값이 가장 많이 오르는 초복을 5일 앞두고 있음에도 생닭 가격이 과잉공급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을 찾은 한 소비자가 생닭을 고르고 있다.

ⓒ 임영훈기자
초복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생닭 값이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복날 수요가 발생하면 생닭 가격이 보통 5~10%가량 오르지만 올해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오히려 닭값이 떨어지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센터 닭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 11일 육계 1㎏산지가격은 1천2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01원에 비해 무려 35.2%나 떨어졌다. 지난달 11일 1천440원과 비교하면 14.5%감소했다.

도매가격(1㎏)은 2천783원이었는데 전년 동기 3천544원에 비해 21.4% 값이 떨어졌다.

소비자가격(중품·1㎏)은 지난해 6천33원에 비해 11.6% 하락한 5천333원이었고 지난달 6천89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닭값이 떨어지는 현상은 농가의 빗나간 수요예측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볼 수 있다.

올해 1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도내에서는 약 80만마리의 닭이 살처분 됐지만 종식이후 행락철, 월드컵, 복날 수요 등을 예견해 입식을 늘렸다.

이처럼 생닭 가격이 떨어지면서 도내 대형마트들은 닭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백숙용 생닭(1㎏)을 3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4천980원이던 행사가보다 20%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삼계탕용 영계(530g이상)를 3천300원에서 2천8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클럽관계자는 "1년 중 초복을 앞둔 7월 초중순이 닭고기 값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닭값이 크게 떨어졌다"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소비가 이뤄지지 않아 가격을 더욱 낮춰 소비촉진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생닭 값은 하락세임에도 교촌치킨은 가맹점 운영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이달초 일부 제품 가격을 1천원 인상했다.

원재료 값이 하락했는데도 치킨 값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박모(여·26)씨는 "생닭 값이 떨어지고 있는데 어째서 치킨 값이 오르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인상 요인이라는 부분도 설득력이 없다"며 "교촌이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도 다 올릴텐데 그렇게 되면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 넘지 않겠냐"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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