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설

서부지역 농기계 임대 불편사항 해소 기대
14억 들여 9월 준공예정

영동군 서부지역 주민들의 농기계 임대가 쉬워진다.

군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학산면 서산리에 추가 신축키로 했다.

군은 거리가 멀어 농업기술센터의 임대사업장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산면 △양산면 △용화면 등 서부지역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키로 했다.

서부권 임대사업장은 2001년에 문을 연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2012년 문을 연 남부권 임대사업장에 이어 세 번째다.

서부권 임대사업장 신축은 총 사업비 14억4천만원(국비 5억원, 도비 1억5천만원, 군비 7억9천만원)을 들여 학산면 서산리 844의1 일원(연면적 872㎡, 건축면적 899㎡)에 오는 9월까지 부지 정리와 농기계 보관창고를 신축하고 30종 61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대용 농기계는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농용굴삭기 △파쇄기 △트랙터 △관리기 △제초기 등을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거리가 멀어 임대사업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서부지역 농업인들의 불편사항이 해결되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 해소와 공동 활용으로 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01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65종 484대 농기계를 5천540농가에서 임대·사용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