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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등 국가의 그림자 - 건강을 위협하다

최근 목디스크·손목터널증후군 환자 급증
수면 부족으로 인한 비만·시력저하 등도 우려
"1시간에 10분 정도는 반드시 휴식 취해야"

  • 웹출고시간2014.03.25 18:52:23
  • 최종수정2014.03.25 18:52:23

재활치료를 기다리는 목디스크 환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디스크 진료환자는 모두 78만4천131명으로 지난 2007년 57만3천912명보다 21만여명 증가했다.

이처럼 근골격계 질환이 급증한 이유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꼽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탓에 신체 곳곳의 새로운 질환과 운동 부족에 따른 근육량 감퇴 등을 초래했다는 게 의료계의 전언이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손가락 관절염, 거북목 증후군, 어깨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 등 각종 관절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기 쉽다.

또 스크린이 눈높이보다 낮고 화면이 작아 목을 앞으로 숙이게 되는데, 이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목뼈의 전만이 소실돼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증후군도 우려된다.

이를 뒷받침 하듯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지난 2007년 9만5천명에서 2013년 14만3천명으로 무려 5만여명 이상 늘었다.

휴대가 편리해 잠자리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쓰는 이들이 많은데, 수면 부족은 비만과 관련이 깊다.

잠이 줄면 식욕과 관계되는 그렐린이나 렙틴과 같은 체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는 과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음식점·사무실 같은 다중이용시설부터 개인공간인 화장실·침실까지 늘 들고 다니면서 얼굴에 갖다 대는 스마트폰은 균을 옮기는 매개체기도 하다.

스마트폰은 시력저하도 초래한다.

실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눈 깜빡임이 줄어 안구 표면에 수분을 공급할 기회가 평균 1분 기준 10~15회에서 1~2회로 크게 감소한다.

이때 근시가 진행되는데, 장기적으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거나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동국 청주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스마트폰의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은 우리의 뇌 중 좌뇌를 주로 자극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우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사용할 때는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1시간에 10분 정도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태성·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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