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 입구서 주말·공휴일에도 주정차 단속

3월부터 '10분 이상 주차' 시 과태료 4만원 부과

오는 3월부터는 계룡산 동학사 입구 상가지구에서 평일은 물론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오후 7시까지는 '10분 이상' 서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불법 주차 단속이 실시된다. 사진은 지난해 4월초 벚꽃이 만개한 시기의 동학사 입구 도로 모습.

ⓒ 공주/최준호 기자

오는 3월부터 계룡산 동학사 입구 상가지구에서는 평일은 물론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낮시간에 한해 주·정차 단속이 실시된다.

공주시는 10일 "동학사 상가지구의 경우 그 동안 평일에만 단속을 하다 보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무분별한 불법 주차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3월 1일부터 동학사우체국과 무풍교에 설치된 CCTV를 활용,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11시간 30분 동안 '10분 이상' 주차한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실시,과태료(4만원)를 물리기로 했다. 교통 흐름에 큰 방해를 주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견인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학사 입구에서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득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에도 임시주차장을 마련한 뒤 똑같은 기준으로 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041)840-8494

세종 / 최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