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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변화'가 없어졌다(?)

힐러리와의 네거티브 선거전 구태...잇따른 설화(舌禍)...경선 장기화 부작용

  • 웹출고시간2008.04.21 21:49: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희망을,분열보다는 통합을 선택했습니다.바야흐로 미국에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절대 이런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미국 대선전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올해 1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뒤 밝힌 소감이다.

이후 '변화와 희망'은 오바마의 상징으로 떠올랐다.여기에 각종 선거유세를 통해 호소력 짙은 연설을 이어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 무당파 계층과 심지어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대중속으로 파고든 오바마의 선거전략은 이후 탄탄한 풀뿌리 조직으로 다져지면서 경선전에서 힐러리에게 11연패의 수모를 안겼다.이같은 오바마의 승승장구는 이른바 '오바매니아'(obama+mania)로 상징되는 오바마 열풍에 힘입은 바 크다.

그는 '워싱턴의 네거티브 정치를 혁파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백악관행을 서둘렀다.

하지만 일찌감치 매케인을 후보로 결정한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의 경선이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점차 '변화의 열기'가 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담임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 파문과 오바마 자신의 최근 '노동자 계층' 비하발언등 잇따른 설화(舌禍)는 오바마에게서 신선함을 빼앗아갔다.흑백갈등의 인종주의와 엘리트주의에 따른 빈부계층의 간극만을 확인시켜줬다.

설상가상으로 힐러리와의 네거티브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민주당의 경선전은 토론이 아닌 말싸움,정책대결이 아닌 감정대립으로 변질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당초 우려했던 대로 경선 장기화는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주면서 힐러리와 오바마 두사람의 지지도가 동반추락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제는 오바마 선거캠프에서조차 '변화와 희망'에 걸맞는 이슈파이팅을 찾아볼 수 없다.'무조건 경선에서 이기고 보자'는 현실적인 지상과제 앞에 유권자들은 그에게 열광했던 변화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된 것이다.

40여일간의 긴 휴지기를 끝내고 경선 종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펜실베니아주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그런데 오바마가 꺼내든 카드는 변화와 희망이 아닌 힐러리에 대한 공격이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파올리에서 가진 선거유세에서 '힐러리는 진실이든 거짓이든 나를 공격하기 위해 어떤 질문이건 가리지 않고 있다'고 선제공격을 했다.

그동안 힐러리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역전을 통해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선거전략의 일환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바마측은 지난 3월 이후 펜실베니아주에서 매주 300만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투입했지만 대부분이 힐러리의 공약과 보스니아 방문 당시 저격위험 주장등을 공격하는 네거티브한 내용의 TV광고 일색이다.

물론 이에 맞서 힐러리측도 오바마를 겨냥해 '말만 앞서는 선동가'라고 대대적인 인신공격을 퍼붓고 나섰다.

하지만 올해 47세의 젊은 흑인 대선주자인 오바마가 대의원 확보경쟁에서 140여명의 큰 격차로 힐러리를 따돌리게 된 가장 큰 힘은 '변화와 희망'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표심에 반영된 때문이었다.

당장 발 등에 떨어진 불(경선)을 끄는 게 급하겠지만 '오바마다움'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민주당의 '잃어버린 8년'을 보상받기 위한 본선 경쟁력의 지름길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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