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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난이도 '온도차'…첫 수준별 수능 혼란 예고

국어 등 평이 평가 속 "대체적으로 어려워"
수학 A형 '모의평가 수준' B형은 '난해'
중하위권 자연계 '유리 인문계 '불리' 분석

  • 웹출고시간2013.11.07 17:38:49
  • 최종수정2013.11.07 18:40:37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충북교육청 56지구 제1시험장인 청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교문을 나서고 있다.

ⓒ 김태훈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체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특히 A,B형으로 나눠 치러진 국어와 영어는 비교적 평이했으나 수학은 어려웠다는 것이 일선 고교교사와 입시담당자들의 설명이다.
 
난이도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으나 일선 교사들과 입시전문가 등은 수학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의 출제경향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난이도가 달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은 7일 수능이 시작한 뒤 브리핑을 통해 "국어, 수학, 영어는 9월 모의수능과 유사한 수준이고 탐구영역, 제2외국어, 한문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했다"며 "약속한 대로 A형은 예년 수능 난이도보다 쉽게, B형은 예년 수능 난이도를 유지하는 방향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난이도는 이와는 상당 부분 거리가 있었다.
 
충북도내 일선 고교 교사와 청주 교연학원등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영역 난이도는 쉽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며 "A형과 B형 모두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A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B형은 어렵게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임기혁 청주고 교장은 "교사들의 평가는 수학 B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 수리영역 '가'형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며 "B형의 경우 EBS 연계율 70%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기출문제를 직접적으로 냈다기 보다는 개념을 혼합해 도입한 경우가 많아 학생들 입장에서는 체감 연계율이 낮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종석 교연학원장은 "수학 A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의 수리 '나'형과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했다"며 "반면 B형은 지난해 수능의 수리 '가'형과 비슷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많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영어 B형 기준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던 지난 9월 모의와 2013 수능 외국어 보다는 '약간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이사는 "영어B형 만점자는 1%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 1등급 구분 원점수도 94점 전후 정도로 지난해 수능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형도 난이도 상으로는 B형보다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A형 지원자들이 대부분 중위권 이하 학생들이 많아 실제 영어 점수 전체 평균이나 1등급 컷트라인은 B형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1등급 구분 원점수는 영어A형의 경우에 90점 전후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와 등급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학 지원전략을 세우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EBS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유지됐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70.0%, 영어 71.1%,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5%, 제2외국어/한문 70.0%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18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EBS 교재 연계도 듣기와 독해 문항 전반적으로 고교영어듣기, 수능 특강, 수능 완성 등의 교재에서 지문이나 문항 유형이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되어 체감 연계도 높게 나타나 수험생들이 대체로 평이하게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중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종석 청주교연학원장은 "중상위권의 경우 자연계는 수시 수능 최저등급을 채우는 데 유리해졌지만 상대적으로 인문계는 불리해졌다"며 "수학도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한, B형을 보는 경우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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