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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당구선수 등장, 첫 금메달 획득

김희진씨 33회 전국장애인체전서 화제
어릴 때부터 남자친구들과 운동하는 것 좋아해

  • 웹출고시간2013.10.03 16:44:33
  • 최종수정2013.10.03 16:45:10

3일 대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여자스탠딩 결승에 오른 김희진씨가 신중한 자세로 당구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남자 일색이던 충북장애인당구선수단에 처음으로 여성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끈 것도 모자라 '3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까지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소가 아름다운 김희진(40·지체장애 6급)씨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5일간 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체전 당구 3구 스탠딩종목에서 충북장애인당구 역사상 첫 여성선수로 출전했다.

스탠딩 여성선수는 전국에서도 18명밖에 안 되는데, 김희진씨는 미모와 실력까지 겸비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진씨는 3일 대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여자스탠딩 3구 결승에서 울산 문봉금씨를 6대4로 누르고 자신의 첫 금메달이자, 충북장애인당구협회 1호 여성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진씨의 당구실력은 일반인들의 경기방식으로 볼 때 200점대로, 웬만한 당구경력의 남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충주에서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진씨는 학창시절부터 여성스러운 놀이보다 남학생들과 당구를 치거나 땀 흘려 운동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허리를 다쳐 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이유도 20살 때 남자친구와 도장에서 격투기 대련을 하다 다쳤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씨는 "당구장 드나드는 것을 남편이 싫어하긴 하지만 공장직원들과 허물없이 어울릴 수 있는 것은 당구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충북대표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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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