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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스트로브잣나무종자' 생산·공급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95kg 종자생산
연간 2만 달러의 외화절약 및 790ha의 조림사업에 기여

  • 웹출고시간2013.09.30 11:27:20
  • 최종수정2013.09.30 17:02:30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이갑연 원장)는 우리나라 주요 조림수종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스트로브잣나무’의 종자를 올부터 국내에서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된 종자는 약 95kg으로서 이는 790ha의 산지(여의도 면적의 9/10)에 식재될 약 240만 그루의 묘목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스트로브잣나무 종자는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연평균 97kg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는데, 이번 종자생산으로 연간 2만 달러의 외화 절약은 물론이고 특히 국내 환경에 적응되어 우수한 생장을 할 수 있는 묘목의 종자를 상당부분 자급(연간 수요대비 98%)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로브잣나무 종자가 생산된 곳은 1976∼1977년에 조성된 강원도 정선군 장열리 소재 채종원(2ha)으로서 2011년 4kg의 종자를 시험적으로 채취, 외국산 종자와 발아율 등을 비교하여 우수성을 확인한 후 종자생산 증대를 위해 가지치기 및 간벌 등을 실시함으로써 2년 만에 95kg의 종자를 생산하게 됐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조림사업에 보다 많은 국내 채종원산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7월에 10년 단위의 ‘종자공급원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22년까지 소나무 등 주요 조림수종에 대한 채종원을 1천ha로 확대함으로써 연간 2만5천ha의 조림사업에 필요한 종자를 공급(공급율 90%)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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