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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없는 장례종합타운 의미 없다"

유영훈 진천군수, 사업추진 의지 재확인
"객관적인 군민 여론조사 결정에 따를 것"
화장장 포기땐 장례타운 조성 백지화 시사

  • 웹출고시간2013.08.29 14:47:55
  • 최종수정2013.08.29 17:16:24

기자회견하고 있는 유영훈 진천군수.

(속보)=진천군의회의 발목잡기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천장례종합타운건립 사업과 관련, 그동안 침묵했던 유영훈 진천군수가 직접 나서 사업추진은 반드시 돼야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본보 29일자 9면)

유 군수는 29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장 시설이 없는 장례종합타운은 의미가 없다"며 화장장 설치 사업에 강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저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결연한 자세를 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공증 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군민 여론조사를 한 뒤 그 결정에 따르겠다"며 "화장장 설치 사업은 주민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지만 여론조사 찬성률이 60%를 넘지 않으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적으로 군민들 의견에 따라 화장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 된다.

유 군수는 이어 여론조사 찬성률이 낮아 화장장 설치 사업을 포기하면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

유 군수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이 화장장 등 모든 것을 포함해야 의미가 있다"며 화장장 설치 사업을 포기하면 장례종합타운 조성도 접을 수 있음을 시사 했다.

또 "진천군 공설묘지는 이제 한계에 부딪혀 147기밖에 여분이 없다"며 "다른 지역에서 장례를 치르는 유족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유 군수의 기자회견에는 진천읍 장관리와 사곡리 마을 주민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반대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화장장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군수 행동 여하에 따라 주민 발의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제정 서명운동과 국고보조 신청 때 명백한 허위 공문서 작성을 한 부분을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지난해 10~11월 7개 읍·면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등 1천100명을 대상으로 장례종합타운 조성 설문 조사를 해 86.6%가 화장장 건립을 찬성한 것으로 나왔으나 최근 감사원은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 결여를 들어 여론조사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진천군의회 김동구 의원은 앞서 27일 열린 22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군의 여론조사 재추진은 주민을 무시하고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동안 군은 화장장 건립 관련 국비 25억6천200만원을 군의회에 두 차례 제출했으나 번번이 전액 삭감됐고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는 군의 재의 요구 끝에 부결 처리됐다.

군은 진천읍 백곡로 1645-34 현 공설묘지 6만9천㎡ 외에 13만7천㎡를 추가 매입했고 모두 20만6천㎡에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화장로 3기, 자연장지(잔디형, 수목형) 3000기, 공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친화적인 추모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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