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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25 13:46:50
  • 최종수정2013.08.25 13:57:12

마승근(오른쪽)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과 한주환 시험연구팀장이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뒤 산기슭에서 왕소나무 후계목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밴의 강풍에 넘어져 고사가 확실시된 '괴산 삼송리 소나무(일명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계목'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가 2004년 3월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뒤편 산기슭에 심은 왕소나무 후계목이 3.5m 크기로 자라났다.

이 소나무는 연구소가 '정2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보존사업'을 진행할 당시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왕소나무의 가지를 꺾어 건강한 나무에 접붙인 10그루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다.

연구소가 관리를 위해 이 나무에 붙여준 식물분류번호는 13295다. 정2품송의 어머니 정부인 소나무의 고유번호 13294 다음이다.

연구소의 한주환 시험연구팀장은 "왕소나무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2세목'이 아닌 '후계목'이라고 해야 맞다"며 "후계목 지위(천연기념물)를 누리진 못하겠지만 왕소나무의 생명을 이어가는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승근 연구소장은 "9년전만 해도 왕소나무가 쓰러질 것이라 전혀 예측하지 못했는데 정2품송 후계목을 만드는 과정에서 왕소나무 후계목까지 탄생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로선 이 소나무가 왕소나무의 '환생'을 실현할 유일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가 지난 3월 19일 실시했던 '2차 왕소나무 접목'은 실패하고 말았다.

당시 연구소는 왕소나무의 살아 있는 가지 10개를 꺾어 건강한 소나무 10그루에 접붙였는데, 여름이 시작된 6월만 해도 7개 가지에서 붉은색 새순이 돋아나 후계목 여러 그루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7∼8월 고온다습한 기후를 넘기지 못하고 최근 모두 죽고 말았다.

괴산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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