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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대처로 전화사기 피해 막아

충남 보령 성주우체국 최미희 국장·이정숙씨

  • 웹출고시간2008.03.17 21:0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화사기에 결려 든 시골 아주머니를 위기에서 구해준 충남 보령 성주우체국 최미희(왼쪽) 국장과 직원 이정숙씨.

최근 ‘전화사기(일명 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 직원 2명이 전화사기에 결려 든 시골 아주머니를 위기에서 구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보령 성주우체국 최미희 국장과 직원 이정숙씨.

17일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최 국장은 지난 13일 오전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자동화기기에서 거래하는 진모(56.여)씨를 보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전화사기 안내문을 가리키며 도와주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어 최 국장은 거래모습이 전화사기사건과 유사하다고 판단, 평소 진씨와 안면이 있는 창구직원 이씨를 시켜 거래를 못하도록 수차례 말렸다. 하지만 진씨는 송금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직원의 도움을 계속 뿌리쳤고 결국 거래가 이뤄졌다.

의심을 떨치지 못한 최 국장은 거래가 끝났음에도 진씨에게 동의를 얻어 내역을 물었다.

원 단위인 535만6천675원이 계좌이체 됐고, 가입자 통장이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지난 11일 신규 개설한 것으로 보아 전화사기의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최 국장과 이씨는 우체국을 급히 빠져나가는 진씨를 쫓아가 전화사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누구에게, 어디로, 얼마나 송금했는지를 물었고, 진씨는 그때서야 송금이 잘못된 것을 알고 도움을 요청했다. 최 국장은 파출소에 즉시 신고를 했으며, 거래는 중지됐다.

최 국장과 이씨의 발 빠른 대처로 다행히 거래가 중지돼 피해는 없었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7분이 지나고서야 우체국 직원들과 진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 국장은 “평소 현금카드로 인출만 하는 고객들은 계좌이체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공공기관을 사칭해 신용정보가 유출됐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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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