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짚풀공예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수리뜰 어르신들

  • 웹출고시간2008.03.17 12:13: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차평리 노인회원들이 짚풀로 손수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사용용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 노인들이 사라져 가는 전통민속용품을 생산 보급하면서 맥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음성군 생극면 차평1리 수리뜰 마을에는 요즘 솜씨 좋은 마을 어르신 10여명이 짚풀공예 전시체험관을 운영하며 도시 문명 속의 콘크리트에 갇혀 있는 현대인에게 우리 민속 생활용품을 생산 보급하며 사라져 가는 조상의 슬기와 지혜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5년에 농촌진흥청이 차평1리 수리뜰 마을(이장 채은석 55)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 농촌노인을 대상으로 경제소득활동, 건강관리활동, 학습사회활동, 생활환경 정비활동 등 4개영역을 접목해 건강하게 장수하는 마을로 육성해 왔다.

현재 이 마을은 70대의 노인들이 창작열을 불태우며 짚공예 작품을 만들고 건강장수체조로 체력을 단련하며 황혼의 삶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노인회(노인회장 김동일 76) 주축으로 짚풀공예전시관을 지난 2005년 12월 개관하고 2006년 체험관을 증축, 마을주민들이 작업장과 짚풀공예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전통공예품 생산에 주력해 오고 있다.

이곳 전시관에는 짚풀공예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우상옹의 둥구미세트 출품작품을 비롯해 차평1리 어르신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용마루, 두트레 방석, 물건을 담아두는 ‘망태기’, 머리에 짐을 올릴 때 받치는 ‘똬리’, 비가 올 때 몸에 걸쳐입는 ‘도롱이’, 짚신, 곡식을 말리거나 행사나 잔치에 자리로 많이 사용하던 ‘멍석’ 등 다양한 옛날 생활용품 100여 점이 전시돼 있어, 책이나 사진으로 보던 공예품을 실질적으로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공예품을 제작 할 수 있는 체험관이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김동일 노인회장은 “과거 농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짚풀공예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짚풀 공예는 우리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친근한 자연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마음에 정서를 찾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 / 조항원 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