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이오씨 ‘비단잉어 박사’ 됐다

값싼 색상 대체 첨가제 연구… 농가에 보급

  • 웹출고시간2008.03.03 21:5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내수면연구소 김이오 연구사

충북도 산하 한 공무원이 대체 색상 첨가제 연구를 통해 비단잉어 박사 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도 내수면연구소 김이오(38) 해양수산 연구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 연구사는 최근 비단잉어의 색상 첨가제와 관련 ‘사료에 첨가된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및 아스타크산틴이 비단잉어 치어의 체색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부산 부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연구사의 논문은 비단잉어의 붉은 색깔을 선명하게 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색상 첨가제 스피루리나(Spirulina)를 대체할 값싼 색상 첨가제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김 연구사는 지난 2005년부터 수차례의 검증 실험을 통해 아스타크산틴(Astaxanthin)이라는 색상 첨가제가 스피루리나를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색상 첨가제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색상은 스피루리나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선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타크산틴은 무지개 송어 양식에는 이미 일반화돼 있으나 비단잉어에 접목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연구사는 올해 2-3개월의 성장 실험을 거친 뒤 올 하반기부터 비단잉어 양식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가 실용화 될 경우 충북지역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진천 비단잉어 양식농가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사는 진천 관상어단지에서 비단잉어를 양식하는 8농가가 스피루리나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2천만-3천만원이지만 아스타크산틴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300만원이면 돼 90%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사는 가격이 훨씬 싼 파프리카 색상 첨가제를 비단잉어에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에도 착수했다.

김 연구사는 “파프리카 첨가제는 1㎏당 5천원 수준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성공한다면 비단잉어 양식 농가들의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 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