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향토사학자 송부일의 사찰을 찾아서 - 화엄사(上)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12

  • 웹출고시간2012.08.27 18:3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리산 자락 안개 꽃핀 화엄도량

남쪽 바다 하동포구 섬진강따라 구름과 안개가 파도처럼 밀려와 구름바다를 이루고 계절따라 신비의 선경이 지리산자락 화엄사에 찾아와 맴돈다.

또한 노고단 지맥을 따라 운해가 펼쳐져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고 계곡물을 남서로 흐르게 한다. 그 형국이 마치 둥글게 활짝 핀 아름다운 연꽃처럼 물위에 떠서 가운데 있는 화엄사를 껴안고 있다.

이 아름다움에 지리산자락 화엄사의 밤이 깊어가고 있다. 고요 속에 계곡의 물소리, 이름 모를 새, 산사의 풍경소리, 선을 구도하는 화엄사의 전경들이다.

요사채에서 불빛이 밝혀지더니 이어 법당의 불이 켜지고 예불이 시작된다. 새벽 도량석 목탁소리가 경내 구석구석을 두르려 모든 우주 중생들을 깨워주면 희미한 달빛이 기력을 잃고 새로운 태양을 맞이한다. 떠오르는 태양따라 화엄사 일주문 앞에 섰다.

△의창군이 쓴 '지리산 화엄사' 일주문을 지나며


조선 선조의 8번째 왕자 의창군 광이 쓴 '지리산 화엄사' 현판이 하얀 글씨로 일주문에 걸려 있다. 일주문은 세월만큼 풍화로 퇴색된 두 기둥에 맞배지붕을 하고 역사 앞에 서있다.

세상에 흐트러진 번뇌를 털고 한마음으로 오르라는 일주문에 오르면 언덕진 길 오른편에 화엄사를 중창한 벽암 각성 대선사비가 서있다.

선사의 인품처럼 생각되어 반배를 하고 비를 지나 조금 오르니 금강문이다. 부리부리한 눈, 기이한 얼굴을 가진 금강역사가 마치 "아, 흠" 소리를 내 듯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허리에 옷을 두르고 옷자락을 날리는 용맹한 모습으로 불국 길을 가는 수호자를 보호해 주는 히의 역사란다.

금강문 안에는 두 인왕과 문수, 보현보살이 안치돼 있고 이를 지나 사천왕문에 이름다.

우주를 사천으로 해 다르린다는 사천왕은 동방의 지국천왕, 남방의 증장천왕, 서방의 광목천왕, 북방의 다문천왕 등이 일찍이 부처님께 귀의해 불법을 지킬 것과 불법을 수행하는 중생들을 보호 서원하는 천왕들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