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2.11 20:2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이 4·9 총선 공천 신청을 지난 주 마감했다. 전국 243개 지역구에 1천171명이 몰렸다. 4.8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도 남겼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 개별 심사에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인 25일 전까지 지역별 공천심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선거에는 변수가 있다

한나라당의 상승세는 대선 이후 지금까지 아주 좋다. 그러다 보니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설익은 자신감이 공천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이 달 말에서 3월초 사이에 1차 지역구별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단수후보를 압축하지 못한 지역은 2차로 경선을 통해 3월 중순까지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일부 지역구에서 ‘친이-친박?? 대결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과 달리 양측 핵심인사들이 모두 공천 신청을 했다. 치열한 싸움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이계'와 '친박계'는 심사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밑작업 역시 분주하다. 심사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일 경우 가만있지 않겠다는 태세다.

충북지역을 예로 들면 대선 이후 ‘친이계' 인사들의 약진과 세력화가 뚜렷하다. 하지만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이후 몇 차례 공천 내홍을 겪으면서 묘한 상황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 증거가 '친박계' 인사들의 대거 공천 신청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반수를 점유할 것이란 예상도 과장이 아니다. ‘견제보다는 안정'이라는 민의가 쉽게 흔들릴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역대 최대 공천 경쟁률도 그런 기대를 반영한다.

여론도 아직은 호의적이다. 과반수를 넘어 개헌까지 가능한 200석 돌파 가능성에 여론의 향배가 몰려있을 정도다. 원내 200석이 갖는 정치적 의미는 아주 크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국정 과제들을 의회에서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결과까지 좋으리란 보장은 없다. 모든 선거에는 변수가 있는 법이다. 내재된 변수들이 연쇄폭발 할 경우 그 파괴력은 상상 이상일 수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지금 상황을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것이 없는 지뢰밭으로 인식해야 옳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방권력과 중앙권력에 이어 의회권력까지 장악한다면 견제와 균형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인식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이른바 ‘쌍끌이 특검'으로 불리는 '이명박 특검'과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가 새 정부 출범 직전과 4월초에 각각 발표된다. 그 결과에 따라 상황은 예측할 수 없이 변할 수 있다.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과대망상은 오만함으로 전달된다. 아주 좋지 않은 요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오락가락 행보도 악재다. 설익은 정책의 남발은 '터뜨리고 보자'식의 행태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나라당내에 내재된 변수와 함정은 제각각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상호작용을 할 경우 연쇄 핵폭발에 버금가는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


***공정성 담보가 승리의 관건

우리 국민들은 특정 정치세력의 독주를 불허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 결과는 ‘탄핵폭풍'후 치러진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 견제심리는 아주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8대 총선은 이명박 정부 출범 한 달 반 만에 치러진다. 새 정부에 대한 1차 평가의 성격이 짙은 것은 너무 당연하다. 공천 갈등은 초대형 돌발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원내 200석은 고사하고 과반도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주는 의미는 이명박 정부의 '초기실패'로 단정된다.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경선을 거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정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