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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문화가 바뀌고 있다

경기 침체 지속 … 소비심리 위축·음식값 인상

  • 웹출고시간2008.01.28 22:05: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대부분의 음식값이 인상되면서 구내 식당을 이용하는 공직자들이 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의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공직자들이 예전보다 부쩍 늘었다.

ⓒ 최영덕 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최근 인상된 음식 값으로 인해 지갑이 얇아진 공직자와 직장인들의 점심 값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가 하면, 직장인들은 도시락을 직접 싸가지고 오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락 전문 판매점을 이용하는 등 실속파가 늘면서 점심문화가 바뀌고 있다.
이는 지난해만 해도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근 식당을 이용하던 공직자들마저 외면하고 있어 식당가는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백반의 가격이 4~5천원에서 보통 5~6천원 이상으로 올랐으며, 전골과 찌개도 보통 1만 이상으로(2인 기준)으로 인상되는 등 대부분의 백반 가격이 1인분에 500원에서 크게는 1천원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공직자들 대부분은 구내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당경찰서의 구내식당 관계자는 “최근 음식값이 인상됐기 때문인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졌다”며 “특히 중식에는 좀 더 많은 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자체 구내식당도 상황은 비슷한 실정이다. 한끼 인상분은 1천원 정도지만, 한달 평균으로 볼때 지불해야하는 중식비는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음식점들은 가스비와 밀가루 값 폭등, 채소류 등 식품들의 가격 상승으로 어쩔 수 없이 밥값을 올려 놓고도 눈에 띄게 줄어든 만년고객에 한숨만 짓고 있다는 것.

한 식당 관계자는 “30% 이상으로 오른 밀가루 가격과 축산업의 사료값 인상으로 계란과 파 등 채소류까지 모든 재료비가 다 올라 인해 모든 음식점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며 “손해보는 장사를 할 수 없어 가격을 올렸는데 이렇게 외면당하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숨만 내쉬었다.

실제 밀가루 값 인상으로 중식과 분식, 한식의 가격까지 모조리 인상돼 직장인들은 적지 않은 점심값 부담을 주고 있다.

직장인 김정수(35?청주시 용암동)씨는 “점심때 직원 5~6명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보통 3만원은 기본”이라며 “서로 돌아가며 한번씩 사는 것도 부담되고 해서 요즘은 간단한 도시락 전문점에 월식(6만원)을 주문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우암동의 한 식당 주인은 “밀가루뿐만 아니라 중국 요리는 쌀, 김치, 돼지고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수입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들 원재료가 100%가까이 가격이 올랐다”며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고 있어 양을 줄이고 가격을 동결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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