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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빛과 그림자 - 최정옥 도 복지국장에 듣는다

"'집뜰' 건강하게 가꾸는 시책에 역점"
청소년 사회안전망 확충·상담 서비스강화 역점
저소득층 아동복지 위한 '드림스타트센터' 운영
'저소득노인 장기요양보험 지원' 전국 첫 시행

  • 웹출고시간2012.05.06 18:36: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뜰'이 모여 지역사회가 되고 국가를 이룬다. '가족'이라는 두 글자, 언제 들어도 가슴이 찡해지는 단어이다. 정이 묻어나고, 나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있을 것 같은 말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사회·경제 양극화, 핵가족화, 가족해체 등으로 가족기능이 약화됐다.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 대표되던 가정과 사회의 기본질서는 박물관 수장고의 오래된 유물이 됐다.

위기의 가정을 지키기 위한 한 바가지의 '마중물' 같은 충북도의 복지정책을 최정옥 보건복지국장을 통해 들어봤다.

최정옥

충북도보건복지국장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 자원이다. 건전한 청소년 육성책은.

도내 학업중단 청소년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작년 말 기준 1천578명으로 2010년도 말 1천455명에 비해 123명(8%)이 증가했다. 학업중단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청소년 수의 증가는 바로 학교폭력과도 직결돼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인한 절망과 고통을 고스란히 안겨주게 된다.

도는 도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에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 운영조례 제정했다. 도와 시군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상담전화 1388'을 운영,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의 인적·물적자원을 적극 연계하여 통합지원하는 체계를 구축, 전문가를 통한 위기청소년의 사회복귀 프로그램(동반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청소년 쉼터 운영을 통해 가출청소년에 대한 보호·선도와 학업 및 사회복귀를 연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일선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 인터넷 중독예방사업, 성문화센터를 통한 청소년성교육,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사회안전망 확충과 상담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하는 따뜻한 아동복지 정책이 있다면.

저소득층 아동복지를 위한 충북도의 복지시책 중 가장 돋보이는 시책은 도내 12개 시군에 설치 운영 중에 있는 '드림스타트센터'다.

아동에게는 건강·보육·학습 등에 대한 지원을, 부모에게는 양육부담 완화, 양육기술, 직업훈련·고용촉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사후관리적 단일서비스'에 그쳤던 복지서비스의 범위를 '사전예방적 통합서비스'로 넓혀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아·가출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12개소의 양육시설과 26개소의 공동생활가정과 가정위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정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정 및 시설퇴소아동의 학력증진과 조기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대학등록 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자립정착금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ㆍ지원하고 있다.

-충북이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건강한 노후생활 기반 조성책은.

노인요양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 노인 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도 단위 전국 최초로 시행 중에 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이거나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세대의 월별 보험료액이 7천원 이하인 저소득 노인 462명에게 도내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민복지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치매 조기검진사업,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13개소의 치매상담센터 운영 등 치매노인의 건강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2개소의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운영하는 등 증가하는 노인학대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홀몸노인의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을 위해 3천가구에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을 구축해 6월부터 365일 안전확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니어 클럽 1개소를 증설, 현재 9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 기간을 연 7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등 8천여 명의 어르신들께 일하는 기쁨과 경제적인 도움을 함께 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사업 확대를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한 어르신들의 자립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끝>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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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