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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야구장, 진흙탕 오명 벗나

문화예술체육회관, 2천만원 들여 레드클레이·방수시트 설치
인부·직원들 동원 이틀동안 '구슬땀'…한화 "감사 넘어 감동"

  • 웹출고시간2012.04.10 19:5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한화이글스 홈경기 개막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청주야구장 내야가 방수시트로 덮여 있다.

ⓒ 김태훈기자
가랑비에도 '펄'(Perl)로 변해버리기 일쑤였던 청주야구장이 확 달라졌다.

청주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한화이글스 개막 홈경기를 위해 운동장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청주야구장 관리를 맞고 있는 시 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최정숙)은 10일 비 소식을 접하고 이틀 전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레드클레이'(구운 벽돌을 갈아 만든 특수토양)를 덧씌웠다. 레드클레이는 물기를 머금는 특수토양이다.

총 18t의 레드클레이가 사용됐다. 운동장에 레드클레이를 깔기 위해 15명의 인부와 직원들이 지난 8~9일 이틀 동안 새벽같이 출근해 어두워질 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그라운드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흙 뿌리고 다지는 작업을 일일이 손으로 했다.

내야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방수시트도 구입했다. 내야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방수시트는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문학야구장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도 있지만 청주구장에 비하면 형편없다는 게 한화측 설명이다.

한화구단 관계자들은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에 감사를 넘어 감동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비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산뜻한 경기장 조건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는 개막 후 원정 2경기를 모두 패한 상태다.

한화이글스 오성일 홍보팀장은 "비 소식에 걱정이 많았다.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은 청주야구장이기에 걱정은 더 했다. 그런데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걱정은 말끔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야속하게도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국상황이 마찬가지였다. 다행인 점은 청주시의 노력으로 11일 이후의 경기는 무난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최상의 경기장 상태에서 말이다.

한편 청주기상대는 11일 오전까지 5~10mm가량의 봄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화 선발이 코리아특급 박찬호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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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