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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단말기 구입 '논란'

운전자 "비용 5만~12만원…추가영업", 도공 "자율경쟁 가격결정…수익없어"

  • 웹출고시간2008.01.21 21:1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지난해 말부터 전국의 모든 톨게이트에서 본격적으로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패스 전용차로 통과를 위해 설치해야 하는 OBU단말기를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기존의 하이패스 카드만으로도 톨게이트 통과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에도 전용차로까지 설치해 도공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도공은 지난해 12월말 고속도로 통행료 무인 수납시스템인 하이패스를 전국 261개 모든 톨게이트에 구축·개통해 전용 단말기(OBU)를 설치한 차량은 정차하지 않고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정산이 가능해져 운전자나 도공 모두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현재 판매되고 있는 OBU 단말기가 5만~12만4천원까지 이르면서 이를 구입하려고 했던 운전자들이 구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기존 수도권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플러스 카드를 센서에 대면 자동으로 정산이 되는 터치패드 방식의 정산방식이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만든 것은 도공이 또 다른 영업이익을 올리기 위한 발상이라는 의견도 일고 있다.

매일 고속도로로 출퇴근을 한다는 김모(46·청주시 상당구 복대동) 씨는 “기존의 선불식 하이패스 전자카드의 경우 도공에서 별도의 비용부담을 시키지 않고 지급했는데 이 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는 정기통근자들에게는 단말기를 무료로 지급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특히 수도권에는 고속도로 중간에 이 카드만 판에 대면 통과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대전으로 대학을 다닌다는 김모(여·26·옥천군 옥천읍) 씨도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가는 차량을 보면 마치 빈부의 격차를 보는 듯하다”며 “사치품인지 필수품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공 충청지역본부 관계자는 “하이패스의 전국 확대가 결정된 후 업체의 낙찰가(최저가 낙찰제)는 5만7천원”이라며, 도공은 별도의 보조금 지급이나 무상배포에 따른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용객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최저가로 보급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통행료 5% 상시할인제도를 도입해 비용절감효과를 하이패스 이용객에게 돌리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판매형 단말기의 경우 업체 간 자율경쟁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말하고 “보급형 OBU의 경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일반 이용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게 되면 판매비용 5만7천원이 업체에 입금됐다가 25개월 내 반납하는 경우 매월 2천280원을?차감한 후 이용객에게 돌려주고 있다”며 도공이 OBU를 판매해 남는 이익금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 고속도로에서 사용되고 있는 터치패드 타입은 폐쇄형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며 개방식에서는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OBU단말기는 그동안 57만1천여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한 3천779만9천542대 중 493만7천437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해 13.1%를 차지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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