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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28 11:5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경찰서는 28일 부도난 식품공장 창고에서 투견도박판을 벌인 43명을 검거하고, 총책인 손모(51)씨 등 2명에게 도박개장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심야시간을 이용해 진천군 이월면 부도난 식품공장에서 가로·세로 4m 쇠파이프로 제작한 사각형 링을 설치한 뒤 도박꾼을 끌어 모아 수천만원대 투견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 등은 하룻밤 3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공장 조립식 창고를 빌렸으며 현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차량으로 10여분 떨어진 공원에서 도박꾼들을 만나 투견장으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로를 지키고, 공장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조리시설까지 갖추고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판 현장에서 판돈 913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고 홍모(53)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 35명은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혐의 입증 후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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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