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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뿐인 '오송역 활성화' - 열차감소 이용객 불만 폭주

KTX 경부선 정차횟수 19회나 줄어
'열차 놓치면 지옥' 출퇴근 전쟁
"수요감소" "기능결함" 원인 엇갈려

  • 웹출고시간2012.01.11 20:3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항상 조마조마하죠. 열차 놓칠까봐." 매일 오송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 성북구로 통근하는 회사원 전모(38·청원군 오송읍)씨. 그는 아침, 저녁마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몇 분이라도 늦으면 길게는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KTX 배차간격 때문이다.

현재 서울역행 경부선 KTX의 오송역 정차 시각은 오전 6시32분, 7시24분, 7시46분. 다음 열차는 8시25분에 온다.

출근 정시가 오전 9시인 전씨는 늦어도 8시30분까지 서울역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전 7시24분 열차를 타야 한다. 서울역까지는 40분가량 소요된다.

7시46분 열차를 타면 늦는다. 이 열차는 천안·아산역을 경유한다. 전 열차보다 4~5분 늦게 도착한다. 전씨는 7시24분 열차 탑승에 아침마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퇴근은 더 '전쟁길'이다. 오송역행 경부선 배차시간은 오후 6시40분과 7시 정각. 직장에서 서울역까지 30~40분이 걸리는 전씨는 6시 정각에 '칼 퇴근'을 해야 둘 중 하나를 탈 수 있다. 상사가 조금이라도 일을 더 시키면 '대형사고'다. 무려 2시간30분 뒤인 오후 9시30분 열차를 타야 한다. 일주일에 몇 번씩 발생하는 일이다.

전씨는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꾸거나, 열차를 늘려 배차간격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전씨만 겪는 일이 아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배차간격은 서울로 통근하는 승객들의 공통된 원망이다.

오송역~서울역 경부선 배차시간

지난 2010년 11월1일 오송역 개통 당시 경부선은 상행 22회, 하행 28회 등 총 50회를 정차했다. 하지만 2012년 1월 현재 상행 16회, 하행 15회로 각각 6회, 13회 줄었다.

정차 횟수가 줄다보니 배차간격도 자연스레 멀어졌다. 충북도는 코레일 측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진 변화가 없는 상태다.

코레일 측의 답변은 엇갈린다. 오송역은 '수요 감소'를, 대전충남본부는 'KTX 기능결함'을 이유로 들고 있다.

오송역 관계자는 "오송역 수요가 적어 코레일 본부에서 정차횟수를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오송역을 관리하는 대전충남본부의 답변은 완전히 달랐다. 이들은 'KTX-Ⅱ(산천)'의 기능적 결함을 정차횟수 감소 원인으로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산천 몇 대가 멈춤 현상 같은 기능적 결함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성 검사 때문에 오송역 뿐만 아니라 전 노선의 정차횟수를 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KTX-Ⅱ(산천)의 안정성 검사가 끝나는 대로 오송역에 투입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확한 시기에 대한 답변은 피했다.

/ 임장규·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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