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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06 22:10: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여성부서의 수장을 지낸 두 여성이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한 여성은 본래의 자리로, 다른 여성은 정치권으로 들어섰다.

김양희 전 여성복지국장과 민경자 전 여성정책관.

지난해 6월 시민단체의 반발로 취임한 지 5개월여만에 자진 사퇴했던 김양희(53) 전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이 도 산하기관인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청소년활동지원센터 소장으로 내정됐다.

도가 지난해 12월 말 두 센터의 소장을 공모한 결과 김 전 국장이 내정됐다. 김 전 국장은 복지여성국장 임용 전까지 명예직인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월 도 복지여성국장에 취임한 김 전 국장은 수도여자사범대(현 세종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체육학을 전공,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뒤 고등학교 사회교사와 대학 강사를 거쳐 주성대 레저스포츠과 겸임교수, 고려대 부설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또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과 뉴라이트충북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김 전 국장은 취임 직후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 등을 제기한 시민단체의 사퇴 압력으로 물러난 김 전 국장은 일부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도전설이 나돌았으나 이번에 자신이 있었던 일터로 복귀했다.

반면에 2004년 3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정책개발부장에서 도 여성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긴 민경자 전 정책관은 김 전 국장과의 복지여성국장 경합에서 밀려난 뒤 지난해 7월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10월 도당 당직자 인선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정치 일선에 본격 뛰어들었다.

민 전 여성정책관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학 전공, 북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청주여성의전화 초대 회장, 청주성폭력상담소 초대 회장, 충북여성포럼 부회장 등을 지내는 등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해 왔다.

민 전 여성정책관은 올 총선에서 통합신당 여성 비례대표 1순위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남편이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씨다.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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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