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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석면 처리업체 허가 반발 거세져

내일 주민 300여명 항의집회 갖기로

  • 웹출고시간2007.12.10 23:0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문백면에 폐석면 처리업체가 들어서자 이 지역 주민들과 군의회가 환경오염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도 사업허가권자인 금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허가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폐석면 중간처리업체인 A사가 문백면 도하리에 폐석면처리공장을 건립하고 지난달 초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폐기물중간처리업 허가를 따내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 업체는 폐석면 운반차량을 확보하고 계량·보관시설과 하루 72t을 고형화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유 군수는 지난달 12일 금강유역환경청장과 만나 폐석면 처리업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허가 철회를 요청했고, 권혁춘 부군수도 지난 5일 A사가 세차시설을 허가받는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이용한 점과 시험·계량시설의 허가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허가취소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인근 주민들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혐오시설이 가동될 경우 대기오염은 물론 수질까지 악화돼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관련법에 강제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주민의견을 묻지 않은 점도 문제”라면서 공장 가동을 저지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 300여명은 오는 12일 금강유역청환경청을 항의방문해 항의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진천군의회도 이 업체의 사업허가를 취소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국회, 환경부, 충북도 등에 발송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강유역환경청은 허가취소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보하고 있어 폐석면처리업체로 불거진 진천군과 주민, 업체, 허가청 등의 갈등이 쉽게 해소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진천 / 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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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