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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5 17:4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위어가던 4-H 불꽃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공업화 산업화 정보화의 틈새 속에서 시들해져 가던 4-H 운동이 한미 FTA 체결로 재 점화돼야 한다는 명분을 얻는 것이다. 농촌재건운동의 주춧돌 역할을 하던 이 운동은 세계무역 자유화 추세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본보가 주관한 4-H 대상 시상식이 엊그제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우 250두를 사육하며 생균제 자가제조 등 한우 품질향상에 기여한 손종득 씨가 영농개발기술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명의 영농 후계자가 상을 받았다. 이상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개방의 파고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촌은 4-H 회원들의 노력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말대로 농촌은 지금 피폐해져 있고 활력을 잃었으며 젊은이들은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향하고 있다. 농촌 후계자 없는 농촌은 앞날이 캄캄할 뿐이다. 농촌에 새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젊은이를 주축으로 한 4-H 운동은 그 힘찬 불꽃을 다시 지펴야 한다는 당위성에 봉착하고 있는 것이다. 19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한 4-H운동은 일종의 실천적 사회교육운동이다. 창의적인 사고, 과학적인 행동을 통해 청소년을 미래의 주역으로 키우고 농어촌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당시 미국에서도 급격한 공업화로 농촌 경제가 위축됐었다.

네잎 클로버 문양에 지(知·Head) 덕(德·Heart) 노(勞·Hand) 체(體·Health)를 표상으로 하는 4-H 클럽은 광복 후인 1947년 한국 경기도에 처음으로 전파됐다. 그러니까 올해로 4-H 운동이 60주년을 맞는다. 1952년에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채택, 전국으로 확산됐다. 1954년에는 민간후원단체인 한국4-H구락부 중앙위원회가 결성됐으며 4-H중앙경진대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 후 4-H 운동은 새마을 운동과 맞물리면서 농어촌 환경개선사업, 생산기반시설정비사업, 자립기반 확충 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4-H 운동은 급격한 공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농어촌 인구의 감소로 위축된 게 사실이다. 오늘날 농촌의 해법을 다시 4-H운동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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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