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당대회 일주일…한나라 당권경쟁 열기 고조

나경원 의원 등 7명 후보자 중 2명 탈락

  • 웹출고시간2011.06.26 19:51: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각 후보들의 홍보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들간의 경쟁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부친 고향이 충북 영동인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홍준표·유승민·원희룡·남경필·권영세·박진의원 등 7명의 당권주자들은 권역별 비전발표회 일정이 없는 26일 방송토론회 준비에 몰두하며 전략 찾기에 고심했다.

앞서 실시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비전발표회를 통해 대략적인 판세와 구도를 확인한 만큼, 각 후보 캠프마다 회의를 통해 자체 중간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거에서 1등은 당 대표최고위원을, 2-5등은 최고위원을 맡게 되고 6-7위만 탈락한다.

◇서서히 드러나는 대결구도

두 차례의 비전발표회에서 드러난 구도는 크게 친이(친이명박)계와 반(反)친이계, 전임 지도부와 비(非) 전임 지도부의 대결양상이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친이계가 특정 후보를 밀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이른바 '5인 회동설'을 보도하기도 해 논란이 됐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원희룡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나를 음해하고 견제하는 모양인데 비겁한 구태정치를 그만둬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미 사실 무근이라고 밝혀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전임 지도부 3명을 향한 나머지 4명의 공세도 날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비전발표회에서 남경필 후보는 "전임 지도부가 아무리 말해도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고 했고, 권영세 후보는 "전임 지도부가 다시 출마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전임 지도부 3명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놨다"고 꼬집었고, 박진 후보는 "이제는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최고위원을 지냈던 홍준표·나경원 후보와 사무총장을 맡았던 원희룡 후보는 전임 지도부의 책임론은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도 무조건 물러나 있기 보다는 당이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윤곽은 이번 주 초 드러날 듯

특히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인단의 규모가 대폭 늘어난 21만여명 수준인데 비해, 선거비용 상한선은 2억5천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송토론회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규모의 선거인단에게 1대1 홍보를 하기 어려워진 만큼, 방송토론회가 표심의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후보자 간 상호토론이나 질의응답 기회가 없던 권역별 비전발표회에 비해, 방송토론회는 각 후보자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후보자간 정책 선명성을 드러내는데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방송토론회는 26일, 29일, 30일에 예정돼 있다.

첫 토론회가 방송되고 후보자 간 상호탐색전이 끝나는 이번 초에 7·4 전당대회의 당권경쟁 윤곽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