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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은행이자에 대출자 ‘한숨만’

금리 6.9%로 껑충… 1억원 한달이자만 59만원

  • 웹출고시간2007.11.26 22:5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얼마 전 은행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2005년 3월 청주시 용당동에 있는 아파트(155㎡)를 구입하면서 1억원을 대출받은 최모(여·39)씨.

그는 요즘 대출이자만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매달 통장에서 이자로만 59만원이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은 2년 전 5.5%던 대출 금리가 2년 새 6.9%로 뛰어 올라 한 달 이자 부담이 11만원(1년 132만원)이 불어났다.

최씨는 “아파트를 팔고 싶어도 올 들어서만 집값이 2천만원~3천만원 가량 떨어진 데다 거래도 별로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최씨처럼 빚을 내 집을 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며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 23일 5.5%로 2001년 7월5일 이후 처음 5.5%대로 진입하는 등 급등세를 타며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번주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15∼7.75%로 최고·최저금리 모두 2주 전에 비해 0.14%포인트 오른다.

하나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도 연 6.80∼7.50%로 지난주에 비해 0.11%포인트, 지난 12일에 비해 0.15%포인트 급등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연 6.39∼7.89%, 6.49∼7.89%로 0.14%포인트 올린다.

이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새집 입주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새로 집을 마련한 사람은 잔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큰 평수의 집을 청약했던 사람들도 기존 집을 처분하지 못해 새 집 입주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원 김모(33)씨는 “금리가 치솟으면서 은행 돈 값이 ‘황금 값’이 돼버려 내집 마련은 커녕 전세값만 올려주게 생겼다”고 하소연 했다.

주부 신모(44.청주시 분평동)씨는 “큰 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산남동에 새로이 집을 마련해 놓았지만 전에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를 못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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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