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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 - (7) 보은 황토대추

생산에서 가공까지 최고 명품화 주력

  • 웹출고시간2007.09.14 14:2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이 ‘황토대추’ 명품화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향래 군수도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대추를 명품화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천명했다. 이 군수는 ‘대추군수’로 불릴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추고을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군은 연간 800t을 생산해 5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보은대추의 군 대표 브랜드 육성을 군정 최대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보은 황토대추의 대표 브랜드 육성 방안을 짚어봤다.
/ 편집자 주
‘대추’.
크기는 작지만 약용 효과는 크다.
대추는 강장작용, 피로해소, 해독, 해열작용 등 약리작용이 크다. 또 황토는 시멘트 독을 없애 새집증후군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보은대추는 46종의 약리효과가 있고, 다른 작물보다 소득률이 높은 작물로 보은군이 최대 적지다. 보은지역은 9∼10월 일교차가 18∼19도로 커 당도가 높고, 황토질이 섞인 사질양토로 재배에 적합해 웰빙식품으로 해마다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생산기반 조성
보은군은 대추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도계와 군계, 관광도로변 등 가시구역 내 1천㏊에 사업비 37억1천700만원을 들여 탄부면 등 고속도로 IC 인근을 집단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4㏊는 이미 식재를 마쳤고 앞으로 826㏊를 식재하면 명실상부한 대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여기에 기능성 대추생산을 통해 보은대추 소비촉진을 하고 황토와 미네랄 등을 가미한 인체 유효한 대추를 생산, 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게르마늄 등을 가미한 명품대추 육성을 위해 100㏊에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추재배농가를 지원해 다른 지역 대추와의 차별화 등 우수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가공식품 개발
보은군은 대추 생산에 그치지 않고 대추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추가공시설 도입계획으로 2009∼10년 30억원의 사업비를 민자 유치해 바이오농산단지 등에 대추가공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대추와인, 대추막걸리 등 주류는 물론 황토대추 장아치, 과자류인 대추정과, 대추스낵, 대추 초콜렛, 대추젤리, 음료로 대추차, 대추분말차, 대추수정과, 대추요구르트, 미용비누, 찜질방재료 등을 개발, 희망물량 전량을 수매·가공해 안정적 생산과 일자리 창출 등 고부가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또 황토와 미네랄을 가미한 기능성 대추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군내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을 중심으로 사업비를 보조해 대추에 게르마늄, 미네랄 등 기능성을 가미한 시범생산과 기능성 검사를 통한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 브랜드화
군은 대추농가에서 생산된 대추를 선별, 세척, 건조, 저장 등 일괄처리시설을 갖추고 공동브랜드화해 소비자에게 균일한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저온조장시설, 건조기, 선별기, 선별장 등 유통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보은황토대추 유통센터를 2억4천만원을 들여 수한면 후평리에 세워 생대추와 건대추를 선별·판매하기로 했다. 당장 올 가을부터 대추를 수매해 품질관리와 유통체계를 확립하고, 생산된 계획물량 전량인 500t을 수매해 안정적 소득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홍보
보은군은 황토대추 품질이 뛰어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고 ‘웰빙대추’ 홍보로 소비촉진과 관광보은을 연계한 맑고 깨끗한 청정이미지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4억3천700만원을 들여 30회 대추사랑속리축전과 보은황토대추축제, 대도시대추시장 개설, 대도시 벽면광고, TV홍보, 홍보안내판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은군 민속자료 134호인 외속리면 하개리 선병국 가옥 주변을 대추장류마을로 조성하고, 한국전통 한옥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350년 전통간장 이미지에 맞춰 포장지 개발과 장류 담그기 체험장 등 생산에서 판매까지 유통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가교육과 벤치마킹
군은 고품질 대추생산을 위한 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대추대학을 개설하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재배, 생산, 가공 등을 교육하고 있고, 군과 전국 우수재배농가에서 견학과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이향래 군수는 대추관련 직원과 군의원, 전문가, 황토대추연합회 등으로 구성한 공식방문단을 이끌고 12일부터 4박5일간 전 세계 유통량의 98%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하북성 보정시와 창주시를 방문 중이다. 대추연구소, 대추재배지, 저장가공시설, 유통시장 등을 둘러본 뒤 보은군에 맞는 기술을 도입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 군수는 “재임기간 반드시 보은대추를 생산에서 가공에 이르기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품질로 농가소득 창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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