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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청주 은파교회 담임목사

소금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다. 예전에는 소금 때문에 국가 간에 소금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로 귀중한 것이다. 성경에서도 소금이 귀하게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곡식 가루를 빻아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소제를 드릴 때 반드시 소금을 쳐야 했는데 이것은 썩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 변하지 않는 언약의 맹세를 의미한다. 부정하고 더렵혀진 땅을 정결하게 하거나 상처를 소독하고, 치료하는데 소금을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선조들은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소금의 기능을 알아내 옛날부터 김치나 젓갈류와 같은 절인 식품을 만들어 오래도록 보관하는 슬기를 발휘했다. 김치를 만들어내는 슬기는 오늘날 전 세계가 극찬하고 있고 김치 맛에 매료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고 하셨다.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다에서 소금을 얻는 것이 아니라 바위에서 소금을 캤다. 바위에 섞여 있는 소금 덩어리들은 비가 오면 염분이 빗물에 씻겨 짠 맛은 없어지고 바위만 남게 된다. 이것을 가리켜서 맛을 잃은 소금이라고 했고 맛을 잃은 소금은 땅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부패의 기운이 날로 더해 가는 이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할 때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이 가치 없는 존재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모든 음식에는 소금이 적당량 들어가야 제 맛이 난다. 소금이 고기에 들어가야 고기 맛이 나고, 소금이 김치에 들어가야 김치 맛이 난다. 아무리 다른 조미료를 다 집어넣었다고 해도 소금을 넣지 않으면 맛이 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소금처럼 맛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가정이나 일터에서 우리 때문에 맛이 나야 한다. 살맛이 나고 일할 맛이 나고 입맛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고 했다. 우리의 말 한마디가 사람의 기분을 살리는 말을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잘 하십니다! 멋지십니다! 예쁘십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승리하세요!…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 사람, 소금처럼 사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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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