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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국어 제대로 알고 쓰자 - 맞춤법

정답을 맞추다(x) 맞히다(o)

  • 웹출고시간2010.12.20 18:5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극 궁사들이 금메달을 맞췄습니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주 나온 말이다. TV중계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다. 그러니 국민들은 당연히 맞는 말인 줄 안다. 하지만 틀렸다. 저 말대로 한다면 태극 궁사들이 금메달을 주문한 게 된다. '맞혔습니다'로 고쳐야 한다.

'맞추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내지 '기준이나 다른 것에 비교하다',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의 뜻이다. '문짝을 문틀에 맞추다', '친구와 정답을 맞추다', '발을 맞추다' 등으로 사용된다.

반면 '맞히다'는 '목표에 맞게 하다', '눈·비·침 따위를 맞게 하다', '정답을 골라내다'의 뜻을 지닌다. 방송·신문에서 제일 자주 틀리는 게 바로 '정답을 맞추다'라는 표현이다. '정답을 맞히다'라고 써야 한다.

맞춤법에 대한 이론을 논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대신 실생활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의 예를 들어본다. 이번 기회에 몇 개라도 제대로 알자.

'그것은 교사로써 할 일이 아니다'. '눈물로서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이 두 문장에서 틀린 부분이 어디일까. 바로 '로써'와 '로서'다. 두 표현을 바꿔 썼다.

'로서'는 자격과 지위, 신분을 나타낼 때, '로써'는 도구와 수단, 시간의 한계를 나타낼 때 각각 사용한다. 전자의 '교사'는 자격과 지위, 신분을 일컫기 때문에 '로서'를 써야 한다. 반면 후자의 '눈물'은 어떠한 수단을 말하는 것이기에 '로써'로 표현해야 한다.

법칙을 외우기가 어렵다면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로써'는 '~을 가지고'로 바꿔 써도 무방하다. '눈물로써(눈물을 가지고)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칼로써(칼을 가지고) 과일을 깎는다' 식이다. '로서'는 '~을 가지고'로 바꾸면 표현이 어색해진다.

'되'와 '돼'도 자주 틀리는 표현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구별하는 2가지 방법만 기억하면 된다.

먼저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따라서 '되어'라고 써서 의미가 통하면 '돼'를, 통하지 않으면 '되'를 쓰면 된다. 다만, '안 돼'라는 표현에선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컨대 '훌륭한 사람이 됐다'는 맞는 표현이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로 써도 무방하기기 때문이다. '먹으면 돼요'도 '되어요'로 바꿔 쓸 수 있기에 맞는 문장이다. 반면 '먹어도 돼죠'는 틀렸다. '되어죠'라는 표현은 없다.

두 번째 구분 방법은 '돼'를 '해'로, '되'를 '하'로 바꿔 말해보면 된다. '해'가 어울리면 '돼'이고, '하'가 어울리면 '되'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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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